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유커가 달라졌다, 체험 테마형 초호화 여행 급증

기사입력 : 2017년06월07일 17:02

최종수정 : 2017년08월22일 11:29

비즈니스석에 50만원 짜리 호텔 이용
1:1 맞춤형 귀족 관광도 인기

[뉴스핌=백진규 기자] 하루 50만원 짜리 호텔에서 부담없이 묵고, 극지탐험 테마여행을 즐기는 유커들이 늘고 있다. 명품 쇼핑보다는 색다른 체험과 휴식, 고가 소비에 초점을 맞춘 초호화 해외여행을 즐기는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중국 후룬연구원(胡润研究院)은 ‘2017 중국 초호화여행백서(이하 백서)’를 통해 중국 유커들의 여행 트렌드 변화를 분석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전체 해외여행 건수는 모두 1억2200만건으로 전년비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소비규모도 1098억달러를 기록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중국 고액자산가 수는 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5월 기준 1000만위안 자산 보유자는 134만명이었고, 1억위안(약 166억원) 이상 자산가는 전년 대비 14.1% 늘어난 8만9000명에 달했다.

‘백서’는 여행소비와 고액자산가 증가로 초호화 맞춤여행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58%의 고액자산가는 여행사의 고가 맞춤형 여행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40%의 고액자산가는 3년내에 고가 여행상품을 이용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 루틴한 여행 NO, 극지탐험여행 인기

2017 중국 초호화여행백서 이미지 <이미지=제몐(界面)>

모험을 즐기는 탐험여행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일주 극지탐험을 떠나겠다는 여행객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 80허우(80後, 80년대출생자)의 경우 아프리카에 가고 싶다는 비율이 1년 만에 23%에서 36%로, 남북극에 가고 싶다는 비율이 17%에서 32%로 크게 증가했다.

편안히 놀고 즐기는 휴식 여행은 여전히 여행 선호도 1위(41%) 자리를 지켰다. 극지탐험은 2위(31%), 바닷가·섬 여행은 3위(23%)를 차지했다.

2016년 호화여행객들은 유럽(45%) 동남아시아(44%) 미국(31%)을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계절별 선호 여행지로 여름은 푸켓(27%) 몰디브(18%) 피지(16%), 겨울은 푸켓(18%) 호주(16%)가 꼽혔다. 겨울 스키 여행지로는 일본(32%)이 1위를 차지했고 캐나다(8%) 스위스(7%)가 뒤를 이었다.

호화여행객들은 호텔 선택에도 깐깐한 모습을 보였다. 호텔 선택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점으로는 ‘서비스 수준’과 ‘호텔 전망’을 꼽았다. 선호 호텔 브랜드는 리츠칼튼(33%) 힐튼(21%) 스타우드(14%) 순이었다.

응답자의 81%는 리조트형 호텔을, 18%는 비즈니스형 호텔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60%의 호화여행객은 하루 호텔 숙박료로 3000위안(약 50만원)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32%는 1일 5000위안 이상을 지불했다고 답했다.

또한 61%의 호화여행객은 비즈니스석이나 1등석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선호 항공사는 에어차이나(54%) 아랍에미레이트항공(23%) 남방항공(22%) 순이었다.

호화여행객들이 선호하는 해외여행 쇼핑 품목은 화장품(45%) 특산품(43%) 명품백(39%)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호화여행객의 48%는 1년간 해외 쇼핑을 위해 5~20만위안을 지불했다고 답했다. 18%는 20~50만위안을, 5%는 50만위안 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 호화여행객 위한 1:1 여행 서비스

조사에 따르면 개별 맞춤형 여행이 향후 중국 호화여행의 대세로 떠오를 전망이다. 전체 58%의 호화여행객은 개별 맞춤여행 서비스를 이용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개별 맞춤여행을 선택한 여행객의 59%는 ‘합리적인 여행 일정’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55%는 ‘맞춤형 서비스가 편리해서’, 49%는 ‘여행 중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이 빨라서’ 맞춤여행을 선택했다고 답했다.

바다저우(八大洲) 더완궈지(德邁國際)등 대형 중국 여행사들은 맞춤여행 전문 플래너를 육성해 호화여행객에 1:1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텔에서 식사를 하더라도 원하는 메뉴 자리 조명까지 꼼꼼히 따져 준비한다.

중국 마케팅업체 이화코리아의 정은정 대표는 "이영애 헤어숍, 청담동 한우 식당 등은 중국 부자들의 한국 맞춤여행상품 단골메뉴"라며 "우리나라에서 줄기세포 시술, 건강검진 등을 문의하는 중국 부자들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