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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꿈꾸는 대학생 찾는다...IT업계, 이색대회 눈길

기사입력 : 2017년07월14일 16:06

최종수정 : 2017년07월14일 16:06

SKT '통찰력 경쟁 대회' 카카오 '코딩대회'...수상자에 '입사 특혜'
삼성전자, 인공지능, 증강현실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개최

[뉴스핌=심지혜 기자] IT기업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각종 대외활동을 펼친다. 대학생들은 관심 분야 실무를 경험할 수 있고 기업들은 청년들과 소통할 수 있어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셈이다. 

◆SK텔레콤 '통찰력'있는 청년 찾는다

14일 IT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청년들이 우리 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해 자기 생각을 말하는 ‘대한민국 행복 인사이트’를 진행한다. 

‘대한민국 행복 인사이트’는 강연으로 참가자들이 대중에게 자신의 인사이트를 알리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본선 진출작은 온라인 공개 투표로 선정되며 해당 영상은 ‘대한민국 행복 인사이트’ 공식 홈페이지에도 공개된다. 

참가는 국내 대학(원) 재학생 및 휴학생은 물론 외국인 유학생도 가능하다. ‘대한민국이 한 뼘 더 행복해지려면’이라는 주제로 청년 실업, 사회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등 우리 사회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자신만의 인사이트를 제시하면 된다. 

예선 응모 접수는 오는 21일까지로 자신의 인사이트를 한 페이지로 정리한 요약본과 스마트폰 등으로 직접 촬영한 발표 영상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1등(1명)에게게는 1000만원을 포함한 총 상금 200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지며 결선 진출자 10명에게는 2019년 하반기까지 SK텔레콤 채용 지원 시 서류와 필기 전형 합격 혜택이 제공된다. 

SK텔레콤, 카카오, 삼성전자는 여름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이색 대회를 개최한다.

◆카카오 '코딩 전문가' 뽑는다

카카오는 프로그램 개발자와 코딩 전문가를 꿈꾸고 있는 대학(원)생을 겨냥, '코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코드 페스티벌은 프로그래밍 대회로 알고리즘에 관심 있다면 학년과 전공 상관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대회는 카카오 개발자들과 코딩 전문가 그룹이 출제한 알고리즘 문제를 보고 소스코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하기 위해서는 8월 4일 오후 6시까지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후 다음날인 5일, 온라인 예선을 치른다. 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00명은 9월 9일 오프라인 본선에 오른다.

상금은 1등 500만원(1명), 2등 300만원(2명), 3등 200만원(3명) 등 총 21명에게 2000만원 이상의 상금이 지급된다.

본선 진출자 전원은 카카오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서류전형 및 코딩테스트 면제 혜택을 받는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본선 진출자는 카카오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 삼성전자 '스타일있는 스타트업' 키운다

삼성전자는 취업보다 창업을 선택한 청년 지원을 위해 ‘크리에이티브 스퀘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는 모바일 관련 혁신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스타트업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이다.

크리에이티브 스퀘어는 올해로 3번째로 그 동안 15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이번 주제는 '모바일 관련 미래 혁신 기술'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인공지능, 증강현실, 모바일 제품군에 적용 가능한 센서 기술을 핵심으로 한다. O2O 등 기술에 기반하지 않는 단순 서비스 분야는 제외된다.

참가신청은 오는 30일까지로 심사를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은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인큐베이션 기간을 거쳐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선발된 스타트업에게 팀 당 최대 1억원의 개발 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약 9개월간 서울 우면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 전용 업무 공간과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한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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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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