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찬미 기자] 한국철도공사가 필리핀 도시철도 시공자문과 차량제작 감독을 맡는다.
7일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코레일은 지난 5일 필리핀 마닐라 도시철도 7호선(MRT-7) 사업권자인 산 미구엘(San Miguel)과 도시철도 시공자문 및 차량제작 감독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태원에서 제작중인 MRT-7 차량의 차축 형식승인시험에 코레일이 발주처 대행자격으로 참가했다. <사진=코레일> |
이번 계약으로 코레일은 시설, 전기, 통신, 신호, 역무설비 시공자문을 맡게 된다. 차량 108량의 차량제작 감독업무도 맡는다. 오는 2019년 철도가 준공될 때까지 계약을 연장해 나갈 계획이다.
코레일은 이번 계약으로 약 50억 원의 추가 수익과 함께 오는 2018년 하반기에 진행될 운영유지보수 사업자(O&M) 선정에서 상당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코레일이 추진하고 있는 IT기반 기술혁신 및 융복합 체계가 다시 한 번 세계시장에서 인정을 받은 것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