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윤유선이 힘들었던 감정을 토로했다. <사진=(주)스타더스트> |
[뉴스핌=이지은 기자] ‘그와 그녀의 목요일’ 윤유선이 첫 공연 후 소감을 전했다.
6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 위치한 드림아트센터에서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프레스콜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황재헌 연출가, 윤유선, 조한철, 진경, 성기윤이 참석했다.
이 작품은 매주 목요일 토론이 진행될 때마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자신을 발견하고, 서로의 의미와 인생에 대한 관조가 격렬하게 쏟아지는 내용을 담았다.
더욱이 위암 선고를 받은 국제분쟁 전문기자 연옥(윤유선‧진경) 앞에 불쑥 저명한 역사학자 정민(성기윤‧조한철)이 나타나 매주 목요일마다 주제를 정해서 토론을 하자고 제안하는 것에서 본격적인 내용이 시작된다.
이날 11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 윤유선은 “방대한 대사 탓에, 첫 공연 하고 웅변대회를 하는 기분이 들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대사가 너무 많아서 힘들었다. 그래서 공연을 하고 나서 마음이 무너져 내리기도 했다. 연출가에게도 ‘괜히 한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윤유선은 “지금 자리를 찾아가는 단계에 있다. 힘들었던 만큼,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오는 8월 20일까지 드림아트센터 2관 더블케이씨어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만 13세 이상 관람가.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