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사흘 연속 고강도 조사…일부 증거 제시해 조사
이준서, 계속된 밤샘 조사에 초췌한 모습
[뉴스핌=이보람 기자]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에 대한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사흘 연속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6일 오전 5시가 넘어서야 서울 양천구 남부지검 청사에서 나왔다. 전날 오후 3시 30분부터 이어진 고강도 조사가 13시간여 만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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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 조작사건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3일 서울 양천구 남부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이 최고위원은 이번 조사에서 역시 여전히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세 번째 조사가 끝나고 남부지검을 나서면서 "누차 말한대로 강압적인 압박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검찰이 일부 관련 증거를 이 전 최고위원에게 제시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현재 구속기소된 당원 이유미 씨가 이 전 최고위원에게 "무서우니 그만하고 싶다"고 말한 녹음파일이었다.
이를 토대로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이 이 씨에게 제보 증거를 조작하도록 압박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현재까지 조사한 내용을 살펴본 뒤 추가 소환 등 추후 수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