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총파업 예고…생산 차질·경쟁력 약화 우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오는 5월 총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을 찾아 경영진을 규탄하며 쟁의행위 돌입을 선언한다.
19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에 따르면 오는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전삼노는 기자회견 이후 노조 입장을 담은 서한을 이 회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노조는 사측이 임금 교섭 과정에서 경영 실패 책임을 직원에게 전가하고 제도 개선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행동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보상 체계의 불투명성이 인재 유출을 가속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과급 산정 기준으로 활용되는 경제적부가가치(EVA) 지표가 불명확해 정당한 이익 배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다. 내달 23일 경기 평택사업장에서 집회를 열고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성과급 산정 기준의 투명화와 상한 폐지, 임금 인상률 7%를 요구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쟁의행위가 반도체 경쟁력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는 삼성전자 사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생산 차질이 빚어질 경우 국내 반도체 산업 전반은 물론 국가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