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완전 개통한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동해안까지 90분에 도달할 수 있게 됐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양양 고속도로(150.2km)의 마지막 구간인 동홍천~양양(71.7km)이 오는 30일 오후 8시에 개통한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30분 인제 내린천휴게소에서 개통식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국토교통부 장관, 지역 국회의원, 강원도지사,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비롯해 지역주민까지 500여명이 참석했다.
개통 구간은 2조3783억원을 들여 왕복 4차로로 건설됐다. 홍천, 인제, 양양군을 통과하는 노선이다.
이번 개통으로 서울서 양양까지 이동거리가 25.2km 줄어들며 주행시간이 40분 단축된다.
경기도 가평과 강원도 춘천~홍천~인제~양양을 잇는 동서 관광벨트가 조성돼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하고 있다.
내촌 나들목 <사진=국토부> |
지금까지는 인천공항에서 평창, 강릉 올림픽경기장까지 가는 길이 영동고속도로와 광주~원주 고속도로 2개였던 것이 3개 노선으로 늘어났다.
국내에서 가장 긴 도로터널인 인제양양터널(11km)에는 터널 화재 등 비상시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요원이 24시간 CCTV를 확인하고 119 전담소방대가 상주한다.
김정렬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이번에 완전 개통되는 서울~양양고속도로는 동해고속도로와 연결돼 서울에서 동해안까지 단숨에 이동할 수 있다"며 "강원 북부 및 설악권, 동해안권의 관광 산업 활성화와 지역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국토부> |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