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산~말죽거리근린공원'을 잇는 100m 길이로 조성
[뉴스핌=김지유 기자] 오는 2019년 말 경부고속도로 위에 녹음이 우거진 보행길인 '녹지연결로'를 만들어 끊긴 우면산 양재고개를 잇는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상부 '우면산~말죽거리근린공원'을 잇는 100m 길이 녹지연결로를 조성한다.
지난 1970년대 경부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우면산 양재고개 일대는 단절됐다.
조성될 녹지연결로는 서울시가 '양재고개 녹지연결로 조성사업'에 대해 실시한 국제현상 설계공모 당선작이다.
동유럽 건축가인 리투아니아 이바네 크스넬라슈빌리(Ivane Ksnelashvil)가 제출한 '슬로브-워크(Slope-walk)' 작품이다.
양재고개가 연결되면 근처에 있는 대모산과 우면산 서울둘레길 4코스(우면산~양지천~양재시민의숲)와도 연계된다. 이에 따라 서울둘레길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우회로를 제공하게 된다.
녹지연결로는 경부고속도로 상부에 위치해 중간 기둥이 없이 형성된다. 길이 100m가 넘어 말죽거리 근린공원과 우면산 도시자연공원 녹지를 잇는다.
특히 녹지부분은 주변 능선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점진적인 경사를 두게 된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양재고개 녹지연결로의 보행, 동물이동로, 녹지축의 기능을 모두 만족시키면서도 새로운 구조 형태를 적용한 디자인을 통해 생태환경과 보행이 공존하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상부 '우면산~말죽거리근린공원'을 잇는 100m 길이 녹지연결로를 조성한다. <자료=서울시> |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