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외고·자사고 폐지, 또다른 서열화 시작” 28일 재지정 앞두고 반발 격화

기사입력 : 2017년06월21일 08:58

최종수정 : 2017년06월21일 08:59

자학연, 조희연 면담신청 이어 기자회견·주말 집회 예고
자사고연합회 21일 입장 발표…외고교장 22일 회동예정

[뉴스핌=이보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과학고를 제외한 특수목적고교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공약한 가운데, 오는 28일 서울시교육청의 외국어고교·자율형사립고교 재지정 평가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련 학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날 재지정 여부가 결정되는 학교는 경문고·세화여고·장훈고·서울외고·영훈국제중 5곳이다.

이 학교 학부모와 교원 단체들은 새 정부의 자사고·외고 폐지 정책 예고에다 다음주 재지정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자, 이번 주말까지 관련 집회와 기자회견들을 줄줄이 예고하고 나섰다.

자사고학부모연합회(자학연)는 지난 19일 조희연 서울교육감에 면담을 신청한 바 있다. 학부모들의 자사고 폐지 반대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이에 "학부모님들께서 저를 통해 의견을 피력하려는 의도는 이해한다"면서도 "아직 구체적 답변을 드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교육부 방침이 정해지면 그 때는 소통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사실상 면담을 거절했다.

면담은 성사되지 않았으나, 자학연 측은 이와 별도로 오는 22일 관련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다. 26일에는 서울 시내에서 집회도 준비 중이다.

서울자율형사립고연합회도 21일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외고·자사고 폐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다.

오세목 서울자사고교장협의회 교장(중동고 교장)은 앞서 "자사고가 폐지되면 고교 교육이 또다시 획일화되고 또다른 고교 서열화 또한 만들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밖에 자사고 폐지에 반대하는 단체들은 강남 8학군의 부활 등 폐지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조용했던 외고 역시 재지정 결과 발표를 눈앞에 두고 반발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

전국외국어고교 교장협의회는 22일 서울에서 모임을 열기로 하고 최근 전국 31곳 외고 교장에 참석을 요청한 바 있다.

조 교육감은 이번 재지정 평가 결과와 추후 서울교육청의 자사고·외고 폐지 입장과 관련해 말을 아꼈다.

조 교육감은 "자사고·외고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고는 있지만 평가는 기존의 틀 안에서 합리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폐지 문제는 교육부 장관 인선 마무리 후, 정부 방침이 정해지면 교육청도 이에 따라 정책을 바꿀 것"이라고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편, 경기도의 경우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자사고와 외고를 재지정하지 않겠다고 폐지 방침을 밝힌 상태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