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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대유위니아, 신공장 잇따라 가동

기사입력 : 2017년06월07일 10:46

최종수정 : 2017년06월07일 10:46

사업 다각화·원가절감 차원...기존라인은 폐쇄

[뉴스핌=최유리 기자] 중견가전업체가 신공장 가동으로 사업 다각화와 원가 절감에 나선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쿠전자가 지난달 시흥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한 것에 이어 대유위니아가 이달 말 광주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다.

쿠쿠전자 시흥공장은 지난해 2월 개성공단 폐쇄로 임시 운영하던 인천공장 문을 닫고, 이를 이전·확장한 곳이다. 총 149억원이 투입된 시흥공장은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렌탈 가전 생산을 맡는다.

정수기 월 7만대, 공기청정기 월 4만대를 생산하는 규모로 시흥공장 준공으로 쿠쿠전자의 정수기 생산 능력은 연간 48만대에서 84만대로 2배 가까이 늘어난다.

시흥사업장에는 연구개발(R&D) 시설도 들어선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위주로 R&D를 진행하는 기존 중앙기술연구센터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쿠쿠전자 시흥사업장 준공식 <사진=쿠쿠전자>

쿠쿠전자가 시흥공장을 준공한 것은 렌탈 가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기존 양산공장에선 밥솥을, 시흥공장에선 렌탈 가전을 만드는 이원 생산 체제를 구축해 사업 다각화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기존 국내 4곳(양산 1·2공장, 인천 3·4)과 중국 청도 등 5곳에서 생산공장을 운영해왔다. 중국 물량을 생산하는 청도 공장 외에 나머지 제품들은 모두 국내에서 생산했다.

그러나 렌탈 가전 수요가 늘어나면서 생산시설을 확충할 필요성이 커졌다. 올 1분기 국내공장 평균 가동률은 94.3%로 지난해 같은 기간(90.9%)보다 여유가 없어진 상황이다.

정수기 렌탈 사업은 쿠쿠전자의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전체매출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밥솥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반면 렌탈 가전은 성장세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렌탈 사업 부문 매출은 2237억원으로 전년 대비 47.9%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배 가까이 증가한 371억원을 기록했다. 밥솥이 90%를 차지하는 가전 매출(4929억원)과 영업이익(582억원)이 각각 4.3%, 26.2%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공기청정기가 지난 4월 출하 실적이 전달인 3월보다 121% 증가하는 등 고속 성장하고 있다"면서 "시흥공장 설립으로 내수뿐 아니라 베트남 등 해외 수요에도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유위니아도 이르면 이달 말 광주공장 가동에 들어간다. 기존 아산공장의 김치냉장고와 프리미엄 냉장고 생산라인을 광주공장으로 이전하면서다.

이를 위해 오는 20일까지 해당 라인을 멈추고, 사전 재고로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일부 R&D와 물류를 담당하는 인원 30여명을 아산에 남겨두고 생산직 250여명은 일제히 광주로 옮겨오게 된다.

대유위니아가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에 이어 주력 제품인 김치냉장고까지 광주공장으로 이전하는 것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광주는 가전 부품사가 모여있어 보다 저렴한 가격에 부품을 공급받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대유위니아 전신인 만도기계가 자동차 부품사들이 모여있어 선택한 아산공장보다 이 같은 효과가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치냉장고 스탠드형의 경우 외부에서 공급받는 원재료 비율이 44.3%에 달한다. 지난해 원재료 매입액은 총 3579억원으로 부품가를 낮추면 원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광주는 삼성전자와 협력사인 가전 부품사들이 모여있어 부품가를 최대 1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기존 아산공장은 물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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