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2018년 겨냥한 하반기 투자 전략은

기사입력 : 2017년06월05일 23:20

최종수정 : 2017년06월05일 23:20

유로화 뜨고 엔화 진다
뉴욕증시 랠리 재개..미국 국채는 축소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트럼프 트레이드의 향방이 묘연한 가운데 월가의 투자자들은 2018년으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

내년 투자 수익률을 겨냥해 하반기 선제적으로 베팅해야 할 자산으로 유로화가 주목 받는 반면 채권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뉴욕증시에 훈풍을 일으켰던 공약이 좌절되는 모습이지만 미국 주식이 유망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글로벌 경제가 하반기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의 점진적인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통제에 따라 투자 심리가 우호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이 때문에 모간 스탠리는 2018년보다 하반기 자산 시장 대응이 한결 용이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유로화 <사진=블룸버그>

◆ 엔화 팔고 유로화 사라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너무 싸다’고 평가한 유로화가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5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모간 스탠리는 1.124달러 선에서 거래되는 유로/달러 환율이 1.18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유로존의 경제 펀더멘털이 호조를 이루고 있는 데다 정치 리스크가 진정된 만큼 유로화의 상승 여력이 높다는 진단이다.

실제로 유로존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가 독일과 프랑스를 축으로 강한 성장을 보이고 있고, 프랑스 대통령 선거를 계기로 공동통화존의 붕괴 우려도 가라앉았다.

인플레이션이 저조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른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시기를 저울질하는 움직임도 유로화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이다.

모간 스탠리는 특히 엔화에 대해 유로화가 강하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에서 연이어 발생한 테러 공격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설까지 안전자산 매수 심리를 부추기는 요인에 기대 상승한 엔화가 한풀 꺾이면서 두 개 통화 사이에 반전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헤지펀드 업계도 유로화에 ‘유턴’하고 있다. 유로존의 경제 회복을 근거로 헤지펀드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유로화에 대해 순매수 포지션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한 주 동안 헤지펀드는 유로화에 대해 5646계약의 순매수 포지션을 취했다.

규모가 제한적이지만 3년만의 반전인 데다 지난해 11월 순매도 규모가 218억달러에 달했던 점을 감안할 때 커다란 의미를 둘 만 하다는 평가다.

루미스 세이레스의 브라이언 케네디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유로화를 둘러싼 투자 심리가 크게 향상됐다”며 “올들어 최대 리스크로 꼽혔던 선거에서 이변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미국-중국 주식 ‘좋다’ =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와 감세 등 트럼프 랠리에 불을 당겼던 공약의 이행이 거북이 걸음을 하는 데다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설까지 불거진 상황이지만 모간 스탠리는 하반기 미국 주식시장의 강세 흐름을 점쳤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뉴욕증시의 S&P500 지수가 2700까지 상승해 10%에 이르는 랠리를 펼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뿐만 아니라 모간 스탠리는 고평가 논란에도 내년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이 오히려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표적인 트럼프 트레이드 종목에 해당하는 금융주가 고점 대비 15% 내외로 하락, 베어마켓 진입 가능성이 불거지는 등 뉴욕증시의 최근 한파와는 대조를 이루는 전망이다.

한편에서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바닥권에서 머물고 있고, 이는 주가의 추가 상승 여지가 열렸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월가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에도 무역을 포함한 중국 경제가 건재할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인민은행의 통화정책 긴축이 완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 미국 국채 ‘적신호’ 변동성-수익률 뜬다 =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실망감에 강세 흐름을 연출한 미국 국채의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월가 투자은행(IB) 업계에 번지고 있다.

골드만 삭스와 모간 스탠리를 필두로 IB들은 국채시장의 변동성과 장기물 금리가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중장기 포트폴리오 전략 측면에서 비중을 축소할 것을 권고했다.

메릴린치 옵션 변동성 전망(MOVE) 지수는 연초 이후 18% 급락했고, 지난 달 30일 53.49까지 밀리며 2014년 8월 이후 최저치로 밀렸다.

트레이더들이 수익률과 일드커브가 일제히 낮을 때 수익률을 올리는 전략으로 변동성 하락 베팅에 나선 결과다.

하지만 미국의 정치권 리스크가 상승하는 한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진행되는 상황과 국채 변동성을 통해 나타난 투자 심리는 걸맞지 않다는 것이 월가의 지적이다.

아울러 골드만 삭스는 국채 수익률이 바닥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필립 모피트 채권 헤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5월 고용 지표에 대한 실망감에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졌지만 올해 예상대로 세 차례의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며 “수익률이 바닥을 치고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