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이라'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 '스타트렉 비욘드'(위부터)에 출연한 소피아 부텔라 <사진=UPI코리아·이십세기폭스코리아·롯데엔터테인먼트> |
[뉴스핌=김세혁 기자] 신작 '미이라'의 소피아 부텔라가 여전사 캐릭터로 3연타석 홈런을 칠 지 주목된다. 화제작 '원더우먼'의 갤 가돗처럼 여전사 이미지가 각광 받는 요즘, 소피아 부텔라는 최강의 미라로 변신해 극장가를 점령할 기세다.
'미이라' 예고편만으로도 강렬한 카리스마를 과시한 소피아 부텔라는 생각보다 나이가 많다. 1982년생이니 우리나라로 따지면 벌써 36세다. 다만 워낙 동안인 데다 나이와 상관없는 역할을 많이 맡아 20대로 아는 영화팬도 적지 않다.
소피아 부텔라는 할리우드 입장에서 변방인 아랍국가 알제리 출신이다. 댄서 겸 모델, 배우인 그는 2012년 영화 '스트리트 댄서2'에 출연, 엄청난 춤 실력을 뽐냈다.
그러던 소피아 부텔라가 국내에서 유명세를 탄 건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가 결정적이었다. 2015년 개봉해 국내 613만 관객을 모은 이 영화에서 그는 강렬한 여전사 가젤을 연기했다. 영화 시작과 동시에 남자 요원을 반토막(?)냈던 가젤은 지금껏 액션영화에서 접하지 못한 강렬함으로 주목 받았다.
최근 파리에서 열린 '미이라' 프리미어에서 멋을 낸 소피아 부텔라 <사진=AP/뉴시스> |
이 영화로 인지도가 폭발한 소피아 부텔라는 '스타트렉 비욘드'(2016)의 외계 전사 제이라로 연착륙했다. 댄서 특유의 균형감각을 액션으로 연결한 덕에 제이라는 '스타트렉 비욘드' 최고의 캐릭터로 자리했다.
더욱이 6일 개봉할 '미이라' 속 아마네트는 가젤이나 제이라의 카리스마를 뛰어넘는다. 신작에서 주인공 톰 크루즈와 정면으로 대립하는 그는 산 채로 봉인된 아마네트 공주의 원한을 제대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