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포토 사회

속보

더보기

[포토갤러리] 빌딩 숲 사이 125년 역사 중림동 ‘약현성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 최초 근대식 벽돌건물
서울로7017의 또다른 명소
약현성당

[뉴스핌=김학선 기자] 약초를 재배했던 지역으로, '약초 밭이 있는 고개'라고 해서 약전현(藥田峴)으로 불렀다고 전해진다.

이후 줄여서 '약현'이라 했는데, 서울 만리동에서 서울역으로 넘어오는 고개 부근의 지명으로 사용됐다.

그래서 이름 지어진 서울 중구 중림동 약현성당, 그 125년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보자.

사적 제 252호로 지정된 중림동 약현성당은 박해시대 때 참형장이었던 서소문 밖 네거리(서소문 근린 공원)를 내려다 보는 가파른 약현 언덕 위에 있다.

 

순교자들의 넋을 기리고 그 정신을 본받기 위해 세웠다. 중림동 약현성당은 1887년 수렛골(현 순화동)에서 한옥공소로 출발했다.

이 땅에 천주교가 들어온 이래 무수한 박해로 뿔뿔이 흩어져 숨어 살던 교우들이 도성 문밖만 해도 수백을 헤아렸다.

 

신자가 늘어나자, 종현 본당(현 명동성당)의 허락을 얻어 1891년 이 곳을 매입해 성당 건축의 터전을 마련했다.

이후 성당 건립에 착수했고(1891년 10월 27일) 1년 만에 준공(1892년 9월)하고 1893년 축성했다.

한국천주교회의 첫 벽돌조 고딕 건물로 건립된 약현성당은 세월의 흐름과 한국전쟁 등을 겪으면서 파손과 노후화 과정을 겪었다.

부분적인 보수공사를 했지만, 외부 벽돌이 노화 및 여러 문제가 나와 1974년 8월 13일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시작했다.

1976년 4월 25일 본당 건물 복원식을 거행했으며 이듬해 11월 22일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교회 건물인 중림동성당이 명동대성당(사적 258호)과 더불어 사적 제252호 문화재로 지정됐다. 

 

이 성당은 우리나라에서 세워진 최초의 서양식 교회 건축이라는 점과, 순수한 고딕양식은 아니지만 벽돌조의 고딕성당으로 후세의 한국 교회건축의 모범이 된 점, 그리고 박해시대에 수많은 순교자를 낸 서소문 밖 광장을 내려다보는 위치에 있다는 역사적 의미 등으로 한국 천주교회사와 건축사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1998년 2월 11일 오전 9시경에는 본당 건물에 화재가 발생해 성당 내부가 완전히 소실되고 종탑 일부가 훼손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해 3월 성당 재건을 위한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한 설명회가 개최되고, 성당 재건을 위한 피나는 노력을 한 결과 화재 발생 2년 만에 성당을 건립 당시의 옛 모습과 더욱 가깝게 복원됐다. 

 

건물은 붉은벽돌 구조로 연면적 120평에 이르며, 길이 32m 너비 12m의 긴 장방형의 지상 1층 구조이다.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의 절충식으로, 이는 고도의 기술과 많은 공사비가 필요한 고딕 양식을 감당하기 어려웠던 당시의 기술과 재정 부족에 따른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내부는 8각 돌기둥으로 반원형아치가 구성돼 아케이드를 형성하고 있다. 개조공사(1921) 이전에는 원래 벽돌조 기둥이었으며 중앙에 남녀석 구분의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었다.

 
 
 
 

성당 내부는 성스럽다. 화려하지는 않다. 성당 건축의 기본 공간과 형태를 필요한 만큼만 갖추고 있다.

 

빌딩 숲 사이에 놓인 천주교의 성지, 중림동을 찾는다면 꼭 한번 약현성당에 가보자.

 

[뉴스핌 Newspim]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승엽, 요미우리 코치로 새출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프로야구(NPB) 도쿄돔이다. 지난 13일 이승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 좋았던 건 가슴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짧지만 묵직한 소회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감독직 사퇴 이후 반년 만에 전해진 행선지는 친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 코치다.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지난 2년은 부침이 심했다. 2023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화려하게 현장에 복귀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성적 부진의 압박이 그를 자진 사퇴로 몰아넣었다. 그가 복귀지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요미우리는 그가 2006년 일본 이적 첫해 41홈런을 터뜨리며 정점에 섰던 곳이다. 동시에 아베 신노스케 현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의 기본'과 '성실함'의 가치를 공유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베 감독이 그를 영입하며 강조한 단어는 '연습벌레'였다. 화려한 기술 전수보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철저한 자기 관리를 선수들에게 이식해달라는 주문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1-14 09:13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