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 "열정이 기업 성장 에너지"

기사입력 : 2017년06월01일 11:09

최종수정 : 2017년06월01일 11:09

고려대 MBA서 특별 강연

[뉴스핌=방글 기자] “성공하는 인재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열정입니다. 열정이 넘치는 인재가 기업을 성장시키는 에너지입니다.”

알 감디 에쓰오일 CEO가 대학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에쓰오일>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가 소통경영을 대학으로 넓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알 감디 CEO는 ‘오수만(吳需挽)’이라는 한글 이름으로 ‘친한(親韓) 경영’ 행보를 펼치고 있다.

에쓰오일은 알 감디 CEO가 31일 저녁 고려대 전문경영대고원(MBA)에서 '에쓰오일은 어떻게 글로벌 석유산업에서 강자가 되었나?'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알 감디 CEO는 100여 명의 MBA 대학원생들에게 에쓰오일의 도전과 가장 경쟁력 있는 종합 에너지·화학 회사가 되기 위한 성공 전략을 이야기하며 "미래를 이끌 젊은 인재들이 열정을 가지고 변화에 대응하는 리더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알 감디 CEO는 지난 23일에도 연세대 경영대에서 같은 주제로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은 통역 없이 영어로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200여 명의 신청자들이 몰려들었으며 예정된 90분 간의 강연이 끝난 뒤에도 30여분 동안 질의 응답이 계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알 감디 에쓰오일 CEO가 대학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에쓰오일>

알 감디 CEO는 글로벌 석유산업에 대해 진단하고 에쓰오일의 미래전략을 밝히기도 했다. 

글로벌 석유산업의 경우, 금융 시장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알 감디 CEO는 "유가는 ▲생산 설비에 대한 투자 ▲산유국의 군사적 혹은 정치적 갈등 ▲OPEC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받는데, 최근 유가는 몇 분 사이에 크게 요동치기도 한다"며 "금융시장이 유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석유산업에 대해서는 '경이적인 성공신화'라고 평가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기름 한 방울 나지 않지만 세계 6위 규모의 원유 정제시설을 갖추고, 세계 5위의 석유 수출대국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지난해 국내 정유사들은 판매량의 57%를 수출로 거뒀고, 석유화학제품과 합치면 석유산업은 대한민국 수출 1위 품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원유와 석유제품의 민간 비축을 통한 에너지 안보애 기여하고, 납세·수출 등 국가경제 차원에서도 막중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한 성공 비결도 공개했다.

알 감디 CEO는 ▲품질차별화(고옥탄 휘발유 출시)와 ▲창의적 마케팅(‘에쓰오일 송’과 구도일 캐릭터) ▲수출 주도 전략(석유제품 수출 효시 기업) ▲적기 투자(고도화시설, 제2아로마틱공장) ▲세계 최대 규모 생산능력 확보 ▲사우디 아람코와 시너지(안정적 원유 수급, 국제 마케팅 시장 최적화, 인재 공유) 등을 성공 비결로 꼽았다.

알 감디 CEO는 "에쓰오일의 가장 큰 강점은 최적의 투자 시점을 찾아내는 통찰력과 과감한 추진력"이라면서 "2015년 시작한 RUC(잔사유 고도화 시설)·ODC(올레핀 다운스트림 컴플렉스) 프로젝트를 통해 최고 수준의 운영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