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8500만달러에 매각..올 하반기 완료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씨티그룹이 채권 분석 및 인덱스 사업 부문을 런던증권거래소(LSE)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사진=AP/뉴시스> |
매각 금액은 6억8500만달러. 앞서 도이체증권거래소 인수가 불발된 LSE는 이번 사업 부문 인수를 통해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LSE는 공식 발표를 통해 씨티그룹의 채권 분석 및 인덱스 사업 부문인 ‘더 일드 북(The Yield Book)’을 인수해 금융 데이터 분석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 매각의 최종 완료는 감독 당국의 승인을 거쳐 올해 하반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합병 완료 후 첫 3년간 LSE는 3000만달러에 달하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씨티그룹의 채권 분석 사업 부문은 350개를 웃도는 금융기관을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세계국채인덱스를 포함해 전세계 투자자들이 주시하는 지표들을 제공하고 있다. 국채 이외에 모기지와 회사채, 파생상품을 두루 포괄해 광범위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 부문 매각 과정에 클라이언트 그룹과 스카덴 등이 씨티그룹에 법률 자문을 제공했고, 바클레이즈가 LSE에 금융 자문사로 참여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