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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통화…"교류·협력 강화"

기사입력 : 2017년05월25일 18:42

최종수정 : 2017년05월25일 18:42

[뉴스핌=정경환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5시부터 5시 15분까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상 간 통화는 청와대 위민관 내 소회의실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위도도 대통령은 통화에서 "인도네시아 국민 모두와 함께 축하한다"며 "취임과 더불어 한국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 이뤄질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노력을 약속하고, 이 기회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전략적 동반자라는 것을 말한다"며 "문 대통령은 중요한 일을 많이 할테니 건강하고, 좋은 일만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자카르타 동부의 버스터미널에서 발생한 폭발 테러와 관련해 위도도 대통령에게 "국내적으로 어려운 일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화와 축하인사를 해줘 감사하다"는 인사를 먼저 전했다.

이어 폭탄 테러로 무고한 인명이 희생된 것에 대해 인도네시아 국민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하며, "한국 정부는 테러 근절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노력에 강력한 지지를 표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바쁜 일정 중에 박원순 특사를 환대해 줘 감사하다"며 "위도도 대통령 말대로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2006년 전략적동반자관계를 맺은 이후 꾸준하게 교류와 협력을 증가시켜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박원순 특사를 통해 전한 대로 한국은 아세안 국가들과의 관계를 주변 4강의 수준으로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특히, 우리의 전략적 동반자이며, 아세안의 주도국인 인도네시아와의 관계가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도록 함께 노력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특사 방문 시 우리 기업의 투자 확대를 위한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선 계획이 구체화돼 우리 기업의 인도네시아 투자가 늘어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사업 등 방산 분야에서 협력 중인 양국이 방산협력에서 한 단계 도약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G-20 APEC, ASEAN 등 다자 정상회의에서 직접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했다.

위도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전화 통화와 위로의 말에 감사를 표하고, 문 대통령을 인도네시아로 초청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초청에 응해준다면 인도네시아 국민은 기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초청 감사하다"면서 "외교채널을 통해 긴밀히 협의해 나갈 수 있기를 바라고, 위도도 대통령도 한국에 방문해 주면 감사하겠다"고 화답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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