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의원이 ‘외부자들’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TV조선 ‘외부자들’ 방송 캡처>

[뉴스핌=정상호 기자] ‘외부자들’ 이철희 의원이 대선 뒷이야기를 전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외부자들’에는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 부본부장으로 활약한 이철희 의원

이날 이철희 의원은 선거를 끝난 소감을 묻자 “시원섭섭하다. 한편으로는 이겼으니까 기분이 좋다. 시원섭섭하다는 건 연극이 끝나고 난 뒤 공허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철희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게 뭐냐고 묻자 “권위의식이 전혀 없다. 굉장히 소탈하다. 먹는 것도 같이 먹고 어깨동무하고 손잡고 한다. 이런 게 몸에 배있다. 서민적이라는 표현이 우스울 정도로 서민 그 자체”라고 치켜세웠다.

이철희 의원은 “근데 적극적으로 치면 영부인이 더 적극적이다. 당시 그때 저는 안희정 캠프 총괄 실장이었는데 유세장에서 김정숙 여사를 만나서 악수를 하는데 표시를 3으로 했다. 그게 사진이 찍혀서 화제가 됐다. 근데 3자는 우리가 오늘만 세 번 만났다는 의미였다”고 회상했다.

이철희 의원은 “그 사진이 김정숙 여사의 특성을 정확하게 잡은 거다. 김정숙 여사는 여성인데 남성스러움을 가지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은 남성인데 여성스러움을 가지고 있다. 잘 맞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후보의 장·단점을 묻는 말에는 “순발력이 부족하다. 사람 대하거나 하는 태도는 이런 건 몸에서 체화된 게 나오는 거다. 앉아서 눈을 쳐다보고 이야기하면 편안해진다. 그분에 대한 신뢰가 자연스럽게 생긴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