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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와인셀러'용 반도체 양산

기사입력 : 2017년05월14일 08:55

최종수정 : 2017년05월14일 08:55

컴프레서 대체...무진동 저온 냉각 구현

[ 뉴스핌=황세준 기자 ] LG이노텍이 와인전용 냉장고(와인셀러) 핵심 반도체 부품을 양산한다.

LG이노텍은 와인셀러용 '열전모듈'(반도체 소자에 전기를 공급해 온도를 제어하는 전자식 냉각·가열 부품)을 양산해  LG전자의 '와인셀러 미니'에 첫 적용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열전모듈은 기존 냉각 컴프레서와 달리 진동 없이 저온 냉각을 구현한다. 별도 냉매를 사용하지 않아 냉매 압축 시 발생하는 떨림이 없는 것이다.

LG이노텍이 반도체로 만든 냉각 부품 ‘열전소자(사진 위쪽)’와 이 소자에 방열판 등을 결합해 와인셀러용으로 최적화한 ‘열전모듈(아래쪽)’. <사진=LG이노텍>

또 열전모듈의 가로, 세로 크기는 A4 용지 절반에 불과하고 두께는 8.5센티미터(㎝)다. 이는 컴프레서 부피의 60% 수준이다.

이 모듈을 장착한 LG전자의 ‘와인셀러 미니’는 크기가 28.2×49.7×53.4㎝로 작아 주방, 거실 등에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고 8병을 보관 가능하다.

LG전자뿐만 아니라 가전 등 완제품 업체들은 LG이노텍의 열전모듈을 공급 받을 수 있다. LG이노텍은 열전 소재·소자·모듈의 R&D부터 생산, 품질관리까지 한번에 서비스한다.

LG이노텍은 나노미터(nm) 단위의 ‘초미세 나노공법’을 적용해 소재·소자 구조를 10억분의 1미터 수준까지 정밀 분석, 성능을 높였다.

회사 관계자는 "사용하기 편리하고 용도에 따라 최적화하기 좋은 냉각 장치가 바로 열전모듈”이라며 가전제품에서 차량용의 냉각, 제습, 공조장치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TMR(Transparency Market Research)은 열전모듈 글로벌 시장 규모가 지난해 4억4170만 달러에서 2020년 6억423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는 '와인셀러 미니' 2종을 출시했다. <사진=LG전자>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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