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문 대통령, 한반도 4강 정상외교 마지막은 러시아 푸틴

기사입력 : 2017년05월13일 03:38

최종수정 : 2017년05월13일 03:38

청와대 "러시아 정상 전화통화 매우 이례적…중국도 처음"

[뉴스핌=이영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끝으로 취임 사흘 만에 미·중·일·러 한반도 주요 4개국 정상들과의 첫 정상외교를 일단 마무리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신화/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약 20분간 취임 후 전화통화를 갖고 한·러관계 발전 방안과 북한 핵문제 해결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정소통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사 "남북대화와 6자회담의 조기 재개를 모색하고자 한다"며 "북한이 더 이상 핵도발을 멈추고 비핵화의 길로 나올 수 있도록 러시아 측의 건설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러시아는 건설적인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상호 방문을 초청했으며 서로 "7월 초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의 만남도 기대한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문 대통령이 "조속한 시일 내에 러시아에 특사를 파견하겠다"고 하자 푸틴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특사단을 직접 접견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좋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북극항로 공동개척과 에너지 협력 등 신성장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보다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며 "양국 간 극동지역 개발협력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시베리아 천연가스관이 한국까지 내려오고 한국의 철도망이 시베리아 철도망과 연결되는 시대가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하며 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늘 거론된 모든 분야에서 계속 협력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윤영찬 수석은 "북한의 핵 도발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는 러시아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대통령께서 러시아와 한국 간의 전략적인 대화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로 통화하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지난 1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30여분간의 통화를 갖고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북핵 문제 해결에 적극 공조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 취임 둘째 날인 11일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통화했다.

청와대는 러시아 대통령이 외국 정상이 취임했을 때 취임 축하 전화를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푸틴 대통령의 이번 통화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시진핑 주석이 문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 전화를 먼저 걸어온 것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사흘 만에 미·중·일·러 정상과 연쇄 통화를 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만나기로 뜻을 모은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양자 정상회담이 열릴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외교 당국도 대통령이 정상회담에 강한 의지를 보인데 따라 관련 작업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무너진 '의원 불패'에 정치권 동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현역 국회의원은 낙마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의원 불패 신화'가 무너지면서 정치권이 동요하고 있다.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고위공직자 인선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전날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했다. 이로써 강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후 현역 의원 신분으로 낙마한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낙마했다는 것은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의미로 정치적 생명에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릴 뿐 아니라 다음 선거에서 공천을 받는 것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줄곧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거짓 해명에 급급하다가 끝내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도망치듯 사퇴했다"며 강 후보자가 의원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현역 의원도 낙마할 수 있다는 선례가 만들어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대통령실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면서 향후 고위공직자 인선이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청문회를 하면 하루종일 모욕당하고 가정사도 전부 밝혀지고 너무 탈탈 털리니까 우리는 만약에 장관직이 들어와도 하지 말자는 얘기를 했었다"며 "청문회 때문에 자리를 고사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정치적 대립이 아무리 심해도 '현역 의원은 지켜준다'는 암묵적 룰이 있었는데 그게 깨진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강 후보자는 현역 의원인 점, 이재명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점 등으로 인해 낙마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다. 그러나 보좌진에 자택 변기 수리, 쓰레기 분리배출 등을 시켰다는 갑질 의혹과 거짓 해명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며 여론은 급속히 악화됐다. 청문회 이후에도 예산 갑질, 교수 시절 무단결근 등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야당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와 범여권의 지명철회 촉구가 이어졌고,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도 하락하면서 결국 강 후보자는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강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7-24 15:09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