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불한당'에서 재호를 열연한 배우 설경구 <사진=뉴스핌DB>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설경구가 문재인 정부에 바라는 점을 전했다.
설경구는 11일 신작 ‘불한당’ 프로모션 인터뷰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 결과를 놓고 “세상이 달라지지 않을까 한다. 확실히 정서적으로 다들 편안해지지 않았느냐. 난 그게 느껴진다. 물론 물리적으로 내게 달라진 건 없다. 그냥 마음적으로 자연스러워졌다. 지난 4년은 뭔가 부자연스러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설경구는 “(문재인 대통령이) 영화, 문화 쪽에 관심이 있는 거 같다. 그래서 더 자유로워지지 않을까 한다. 바람이 있다면 독립, 저예산 영화들이 장기 상영 등을 통해 설 자리를 보장해줬으면 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설경구는 또 “이제 대한민국 대통령이 먼 사람이 아닌, 가까워진 느낌이다. 원래 그래야 하는 거였지만, (지금까지는 못했다). 어쨌든 대한민국이 좋아질 거다. 좋아져야 하고”라고 덧붙였다.
한편 설경구의 신작 ‘불한당’은 모든 것을 갖기 위해 불한당이 된 남자 재호(설경구)와 더 잃을 것이 없기에 불한당이 된 남자 현수(임시완), 두 남자의 뜨거운 세상을 담은 범죄액션물.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공식 초청작으로 오는 17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