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방글 기자] LG화학이 북미 최고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기업으로 선정됐다.

미국 덴버에서 개최된 'ESA Annual Conference and Expo'에서 ESS전지.마케팅1담당 서원준 상무(우측에서 5번째) 외 LG화학 임직원들이  '브래드 로버츠 어워드'(Brad Roberts Award)를 수상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은 미국 덴버에서 열린 북미전력저장협회(ESA) 콘퍼런스 엑스포에서 '브래드 로버츠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브래드 로버츠 어워드’는 북미 ESS 산업 발전에 기여한 1개 기업에게 주는 상으로, 국내 기업이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SA는 "LG화학의 ESS 기술력은 에너지저장산업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라며 "끊임없이 확장되는 프로젝트와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로 북미 지역에서의 선구적인 입지를 다진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지난 2013년 5월, 미국 캘리포니아 최대 전력회사인 SCE가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전력 안정화를 위한 ESS 실증 사업'의 구축업체로 선정되면서 미국 ESS 시장을 두드렸다.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 컨 카운티에 위치한 ‘테하차피(Tehachapi)’ 풍력발전단지의 ‘모놀리스(Monolith) 변전소’에 32메가와트아워(MWh) 규모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하면서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LG화학 ESS사업은 지난해 2700억원을 매출을 달성했다.

장성훈 LG화학 ESS전지사업부장(전무)은 "북미에서 인정 받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ESS 분야 1위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