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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둘 달린 고양이 로켓 <사진=flint.guerkchen.rocket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핌=김세혁 기자] 다리가 둘밖에 없는 고양이 로켓이 인스타그램 스타로 떠올랐다.
독일 신문들도 관심을 보이는 로켓은 베를린에 거주하는 여성 마를렌이 지난해 7월19일 우연히 뜰에서 발견한 '길냥이'다.
당시 로켓은 태어난 지 몇 주밖에 되지 않은 아기 고양이였다. 뒷다리가 모두 없는 선천적 장애를 가졌지만 유난히 씩씩했다. 가까이 가 먹이를 주려하자 쏜살같이 도망쳤다. 다리가 둘뿐인데도 무척 빨랐다. 마를린의 머릿속엔 로켓(Rocket)이 떠올랐다.
마를렌은 인내를 갖고 같은 장소에 먹이를 갖다 놓고 기다렸다. 시간이 꽤 흐른 뒤 로켓도 마음을 열었는지 그의 접근을 점차 신경쓰지 않았다. 그렇게 마를렌은 로켓을 집으로 데리고 올 수 있었다.
현재 마를렌고 로켓은 완벽한 가족이 되기 위해 훈련과 적응을 거듭하는 중이다. 로켓은 인간과 공존에 빠르게 적응해가면서 앞다리 두 개와 꼬리로 자유롭게 걷고 뛰고 있다. 장애를 이기고 꿋꿋하게 지내는 로켓에 SNS 사용자들은 아낌없는 애정을 보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