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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련 국가 모두 자제"...미 항모전단 한반도 향해

기사입력 : 2017년04월24일 15:02

최종수정 : 2017년04월24일 15:02

[뉴스핌=이영기 기자] 미국 항모전단 칼 빈슨호가 한반도를 향해 접근하는 가운데,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관련 국가 모두가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24일 중국 관영 CCTV 등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은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반대하는 그 어떤 행동에도 반대한다"며 "관련 당사자들이 자제력을 유지하고 한반도 갈등을 고조시킬 만한 행동을 피해줄 것을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달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참가한 미국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9만3400t급).<사진=뉴시스>

시 주석은 통화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이루고 북핵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방안은 관련 당사국들이 각자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연내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통화를 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밀접한 접촉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와의 통화 후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에 도발 자제를 촉구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는 국제사회뿐 아니라 일본에도 매우 심각한 안보 위협"이라며 "22일부터 칼 빈슨 항공모함 전단과 일본 해상자위대의 공동 훈련이 시작됐다. 미국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고급 경계 감시 체제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NN방송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은 칼빈슨 항모전단과 일본 자위대가 함께 한반도 인근에서 훈련하는 것은 미·일 동맹 강조를 통해,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 징후를 보이고 있는 북한에 압박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우리 인민군대는 백두의 대업을 떠받드는 억척의 기둥이다'라는 제목의 논설을 통해 칼빈슨호를 수장해 버리겠다고 위협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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