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무한의 주인' 포스터 <사진=CJ E&M> |
[뉴스핌=장주연 기자] CJ E&M이 '불한당'에 이어 '무한의 주인'까지 칸국제영화제에 진출시키며 겹경사를 맞았다.
CJ E&M은 19일 "당사 기획, 투자, 배급 작품인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불한당)이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받은 데 이어 자사가 참여한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한일합작영화 '무한의 주인'이 비경쟁부문에 나란히 진출했다"고 밝혔다.
'무한의 주인'은 CJ E&M이 일본판 '수상한 그녀'에 이어 두 번째로 내놓는 한일합작영화다. 워너브라더스재팬 등과 함께 제작한 작품으로 CJ E&M은 '무한의 주인' 제작위원회에 기획 및 투자사 자격으로 참여했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불로불사의 사무라이 만지의 이야기를 다뤘다. 원작 코믹스는 1993년부터 2012년까지 발행됐고, 누계 부수 750만부를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루아침에 멸문의 화를 당한 소녀가 만지의 도움을 받아 복수에 나서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특히 캐릭터들이 매력적이다.
'무한의 주인'은 각종 국제 영화제에 두루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 받는 일본 영화계의 거장 미이케 다카시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기무라 타쿠야와 스기사키 하나가 주연을 맡았다.
CJ E&M 영화사업부문 임명균 해외사업본부장은 "미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터키 등 다양한 국가에서 지속적으로 합작영화를 만드는 투자배급사는 국내에서 CJ E&M이 유일하다"며 "'무한의 주인' 외에도 유수의 국제 영화제에 초청되는 CJ E&M표 해외 합작영화들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