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해외 부문 매출 성장률이 8분기만에 플러스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2690억원, 영업이익은 139% 늘어난 84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해외부문 매출이 전년대비 7% 증가한 958억원, 영업이익이 17% 뛴 27억원으로 턴어라운드 할 전망"이라며 "수입 브랜드 업황이 살아나고 있고, 신규 브랜드인 끌로에 폴스미스 등 효과도 본격화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살아나는 해외 부문을 기대하자"며 "고가 수입브랜드들의 글로벌 업황이 돌아서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40여개 수입 브랜드를 유통하고 있는데 지난 수년간 경기침체, 해외직구 대중화, 수입브랜드들의 한국 직진출로 영업상황이 크게 악화되어왔다는 분석이다.
다만 "글로벌 럭셔리 기업들은 작년 하반기부터 성공적인 브랜드 리뉴얼과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강한 실적 반등을 보이고 있다"면서 "주가도 같은 기간 평균 41%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업황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중저가 수입 브랜드에 대해 작년 점포 구조조정을 진행했다"며 "올해 적자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등 수익성 개선세가 뚜렷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를 포함한 국내, 라이프스타일 등 전분야에서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부문 매출은 9% 증가한 925억원,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흑자전환 전망된다"며 "살로몬 철수로 전년대비 적자가 20억원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프스타일은 매출과 영업익 전망치는 각각 8%, 14% 증가한 459억원, 28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단독매장 출점으로 인당 구매액 상승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수익성도 개선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