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전분기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3000원을 유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파르다"며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7% 증가한 2660억원, 영업이익은 104% 급증한 71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구조조정 일단락과 효율화, 신규 브랜드 및 출점효과에 힘입어 외형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며 "수익성 개선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패션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톰보이의 경우 25% 영업익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나 연구원은 "유통 채널과 소비 패턴 변화에 적합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립을 위한 노력이 실적 개선
에 기여할 시점"이라며 "신세계그룹 확장과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신규 백화점 및 복합 쇼핑몰에 통상 20~30개 브랜드가 입점 가능하다"며 "지난해 말부터 2018년 사이 신세계그룹 내에서만 120~150개 매장 확보가 가능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 부진 속에 일부 브랜드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며 "이제는 구조조정과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본격적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해 2.6%에 불과했던 영업이익률이 올해 3.4%, 내년 4.2%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신세계사이먼, 몽클레르신세계 등 우량 자회사 지분법이익도 증가하면서 2017,2018년 주당순이익(EPS) 성장 각각 95%, 33%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