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우병우 영장 기각] ‘공수처·수사권조정’ 대선주자들 공약 탄력받나

기사입력 : 2017년04월12일 10:22

최종수정 : 2017년04월15일 17:34

法 12일 우병우 전 민정수석 구속영장 기각
검찰, 부실수사·제식구봐주기 논란 불가피
대선주자의 기소독점주의 철폐 등에 탄력?

[뉴스핌=이성웅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검찰 책임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시선은 자연스레 대선주자들이 내걸은 검찰개혁 공약으로 옮겨지는 형국이다.

서울중앙지법은 12일 "혐의내용에 관해 범죄성립을 다툴 여지가 있다"라며 검찰이 청구한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우 전 수석에 대한 조사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보다 2달여 앞서 시작된 점을 고려하면, 8개월동안 이렇다할 성과 없이 끝난 셈이다. 검찰은 부실 수사 비판은 물론 '제 식구 감싸기' 의심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이어 검찰까지 우 전 수석을 구속하는 데 실패하자 검찰 책임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대선주자들이 앞다퉈 내놓은 '검찰개혁론'에 힘을 받고 있다.

특히 우 전 수석이 자신의 비위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검찰 고위 간부들과 자주 통화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상황에서 이번 구속영장 기각은 검찰조직의 신뢰도를 더욱 떨어뜨릴 전망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의 분리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문 후보의 공약은 대부분 형사사건의 수사가 경찰에서 시작되는 점에 비해, 법적수사권은 검찰에 있는 현실에서 나왔다. 수사권과 기소권이 검찰에 집중돼 있어 검찰이 기소독점주의를 남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수처의 경우 이번 국정농단 사태로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공약이다. 현직 대통령과 검사 출신 청와대 고위관료가 연루되면서 검찰의 '제 식구 봐주기'식 수사 의혹이 일었기 때문이다. 발단은 우 전 수석이 검찰에 처음 소환됐을 당시 팔짱을 끼고 웃으며 조사를 받던 모습이다.

다만, 이에 대해선 공수처가 또다른 권력기관이 될 우려도 존재한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역시 개혁대상으로 검찰을 지목했다. 안 후보는 공수처 신설과 함께 기소배심원제 도입을 제안했다.

기소단계에서 국민 참여를 보장해 검찰의 기소권 남용이나 권력형 비리 앞에서 약해지는 악습을 예방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영장청구권의 주체를 경찰로 확대하자는 공약을 제안했다. 경찰에게 검찰의 권한을 나눠줌으로써 상호 견제가 가능토록 하자는 얘기다.

이밖에도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역시 공수처 신설을 검찰 개혁 공약으로 내세웠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