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오해와 진실②] ‘북폭설’에 더해진 ‘북한 김정은 망명설’…미확인 정보 확대 재생산의 그늘

기사입력 : 2017년04월11일 11:31

최종수정 : 2017년04월11일 13:4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황유미 기자] '4월 27일 북폭설'에 대한 소문 외에도 4월 위기설을 부추겼던 또 다른 이야기는 '김정은 망명설'이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사진=블룸버그통신>

이 또한 10일 급속 확산된 사설정보지(지라시)를 통해 유통됐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북한에 압력을 가해 김정은의 망명을 유도하기로 미국과 합의했다는 내용이었다.

이 지라시에는 김정은의 망명 시기가 4월 말로 언급돼 있었다. 그때까지 김정은이 망명하지 않고 핵과 탄도 미사일 개발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으면 미국이 북한을 폭격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미국이 북폭을 하지 않는 조건이 김정은의 망명인 것이다.

또 김정은이 망명할 국가는 인도네시아, 망명을 설득할 중국 측 인사는 장더장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망명 자금은 약 40억달러이고 이 돈은 현재 스위스 은행 계좌에 있다고도 했다.

망명설 뿐만 아니라 '김정은 참수설'도 지난 10일 보수단체 회원들 사이에 급속히 확산됐다. 미국이 작전을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중계할 예정이라는 내용도 덧붙여졌다.

이같은 김정은 망명설과 참수설이 북폭설의 근거로 더해지면서 '4월 위기설'은 급속히 확산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터넷에서 해당 지라시를 접한 박모(남·31·자영업)씨는 "아무래도 (망명에 대한) 구체적인 금액이라든지 장소가 있으니까 나도 모르게 '그럴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또 김정은 망명을 먼저 제안했다니 '북폭설'이 더 와닿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형태와 내용이 다양한 설이 퍼지는 중이지만 아직 어느 하나도 공식적으로 확인된 내용은 없다. '27일 북폭설'을 가장 먼저 보도했다는 '재팬 비즈'도 개인이 운영하는 블로그 형태에 가까운 일본 온라인 매체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런 지라시는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인도네시아가 위험과 비난을 감수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또 정권의 안정성을 굳히고 핵실험에 적극적이었던 김정은의 행보를 봤을 때 공습위협 때문에 망명할 것이라는 것도 설득력이 낮다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