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문재인 "조선업 수요 확대‧일자리 보호 약속"…울산 비전 발표

기사입력 : 2017년04월11일 10:27

최종수정 : 2017년04월11일 10:27

한국해양선박금융공사 신설‧3D프린팅산업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제안

[뉴스핌=이윤애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1일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보호 등을 핵심으로 하는 울산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또한 한국해양선박금융공사 신설, 3D프린팅산업의 울산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공공병원 건립 등도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날 울산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진행하는 '울산, 동북아 산업수도로의 재도약' 울산비전 기자회견을 앞두고 사전배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을 방문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광장 재구조화 구상에 대한 의견을 나눈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문 후보는 울산 지역 경제에 가장 영향력이 높은 조선산업 대책과 원전‧석유화학단지 안전성 확보 방안을 내놨다.

그는 "조선산업이 세계적인 불경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일자리 보호를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며 "현재 정부가 설립 추진중인 한국선박회사와 선박금융공사 기능을 통합해 한국해양선박금융공사를 설립하고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공선박 발주 확대 ▲국내 해운 선사들의 신규 선박 발주 지원 ▲노후 선박 조기교체 지원도 약속했다.

울산 내 대규모 석유화학단지와 인근지역에 월성ㆍ고리원자력 발전소에 14기의 원자로 가동과 관련한 안전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는 "주변 원전의 안전성 확보, 점진적인 원전 폐로, 지속가능한 에너지원확보정책으로 에너지 안정화 추진하겠다"면서 "각종 재해ㆍ재난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및 예방시스템, 대응체계 등을 연구 개발해 새로운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문 후보는 또한 "D프린팅 기술이 미래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주요 기술선진국들은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연구지원과 기술개발에 착수했다"면서 "3D프린팅산업을 울산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1500억원을 투자해서 테크노산단에 부지 9000㎡, 건축면적 2만㎡ 규모의 '국립 3D프린팅 연구원'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 밖에도 ▲울산 공공병원 건립 지원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대상 지역인재고용 의무할당제 도입도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