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신곡 선물 못해요"...시너지 없는 멜론·카카오페이 결합

기사입력 : 2017년04월10일 15:39

최종수정 : 2017년04월10일 15: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월정액 '이용권 구매'에만 카카오페이 적용
부가 서비스 구매는 여전히 핸드폰 결제
로엔 엔터 "멜론 티켓부터 순차 적용할 것"

[ 뉴스핌=성상우 기자 ] #평소 '멜론'으로 대중 가요를 즐겨 듣는 이창훈씨(남·32세·금융업)는 카카오페이가 멜론과 연동된다는 소식이 반가웠다. 지문인식 한번으로 결제가 끝날거라 기대했던 이씨는 2만원을 충전해 봄과 어울리는 노래 '벚꽃 엔딩'을 지인에게 선물하려 했지만 카카오페이를 사용할 수 없어 실망했다. 휴대폰 결제만 가능했지만 결제한도에 막혀 선물을 하지 못했다. 좋아하는 가수 박정현씨의 콘서트 티켓도 종전처럼 신용카드로 결제해야 했다.

가입자 2800만, 유료사용자 400만에 달하는 1위 음악서비스 멜론과 결합한 카카오페이가 시너지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카카오페이는 멜론의 유료 결제 서비스 중 단 한 곳에만 사용할 수 있다. 이마저도 매월 자동 결제되는 품목이라 활용도가 낮다. 정작 사용시마다 결제가 필요한 항목은 기존 결제 방식만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기준 멜론에서 제공되는 개별 컨텐츠 중 온라인 결제가 필요한 서비스는 ▲이용권 구매 ▲멜론 티켓 ▲원음서비스 FLAC(고음질 파일) 다운로드 ▲선물하기 ▲캐쉬충전 등 5종 이상이다. 그 중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는 '이용권 구매' 1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권 구매에 카카오페이를 적용했지만 사용자의 편의는 크게 향상됐다고 보긴 어렵다. 이용권 구매는 대부분 매월 자동결제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가 적용되지 않은 멜론 유료결제 서비스 <사진= 멜론 앱 화면 캡쳐>

즉, 이미 멜론 정기 이용권을 이용 중인 사용자는 앞으로도 별도 결제 필요없이 자동으로 결제되므로 카카오페이를 사용할 일이 없다. 

매 이용시마다 새롭게 결제해야하는 멜론 티켓, 고음질 원음 다운로드, 선물하기 등의 결제 간편화가 더 시급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여기엔 카카오페이를 이용하지 못한다.

대중 가요 콘서트를 비롯 각종 음악 관련 공연 티켓을 예매할 수 있도록 한 '멜론 티켓' 메뉴에선 현재 신용카드 결제와 무통장 입금, 휴대폰 결제만이 가능하다. 음원 이용권을 지인에게 선물하려는 사용자 역시 휴대폰 결제만 이용 가능하다.

그 외 고음질 음원의 원음 파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원음전용관'에서도 휴대폰 결제만 가능하다. 멜론에서 현금처럼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멜론 캐쉬'를 충전할 때도 휴대폰 결제 및 신용카드, 계좌이체, 문화상품권 등만 사용할 수 있다.

'생활 밀착형 핀테크 서비스'를 지향하는 카카오페이는 지난 1월부터 멜론과 연동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동안 번거로운 결제과정을 거쳐야했던 멜론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인다는 취지였지만 카카오페이와 멜론의 '케미(화학 반응을 일컫는 신조어)'는 아직 미흡한 모양새다.

반면 NHN페이코의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를 적용한 온라인 음악 서비스 '벅스'는 유료 결제가 필요한 모든 컨텐츠에 대해 페이코를 통한 결제가 가능하다. 현재 벅스가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는 ▲음원 이용권 ▲이용권 선물하기 ▲벅스 멤버십 라운지(쇼핑물) 등이며 전부 페이코로 결제할 수 있다.

벅스 홍보 관계자는 "NHN엔터테인먼트 계열에서 제공하는 모든 유료 서비스에 대해 페이코를 적용 중"이라며 "페이코 계정 하나로 모든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멜론을 서비스 중인 로엔엔터테인먼트 홍보 관계자는 "멜론 티켓에 카카오페이를 조만간 적용할 계획"이라며 "그 외 서비스에도 카카오페이를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