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SK㈜ 수면장애 신약 美 승인 눈앞... 장동현 사장 "신사업 투자 강화"

기사입력 : 2017년03월27일 15:14

최종수정 : 2017년03월27일 16:10

“투자‧혁신 선도 지주회사로 거듭날 것”

[뉴스핌=정광연 기자] SK㈜(사장 장동현)가 신약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신성장 동력 투자에 본격 돌입했다. 

SK㈜는 신약개발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의 수면장애 신약인 ‘SKL-N05’가 최근 임상 3상 약효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신약승인(NDA) 준비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은 2011년 SKL-N05를 미국 기업 JAZZ에 기술 수출했으며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수면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3상 시험결과 최근 약효를 확인했다. 약효시험 결과 주요 평가지표인 졸림 정도 측정 시험에서 위약대비 주간 졸림증이 현저하게 개선됐으며 환자의 주관적 졸림 정도도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자개발 중인 뇌전증 신약의 임상 3상도 빠르면 올해 말 마무리되며 중추신경계 분야에서 쌓은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항암분야에도 진출해 혁신신약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 첫 1000억원을 돌파한 원료의약품 생산업체 SK바이오텍도 세종시에 신규 생산시설을 완공하고 시가동 중이다. 생산이 본격화되면 현재 16만 리터 생산규모가 두 배로 늘어난다.

지난 2월 이미 올해 목표의 70% 수주가 완료된 상태로 생산량의 대부분이 미국과 유럽의 선진 글로벌 제약사로 수출될 예정이다. 원료의약품 생산 시설은 단계적 증설을 거듭해 2020년까지 지금의 5배 규모로 늘어나며 올해 글로벌 제약사 M&A를 추진해 향후 완제의약품 시장까지 사업을 확장한다.

장동현 사장 취임 후 반도체 소재 분야 사업확장도 본격화되고 있다. 올초 국내 유일의 반도체 웨이퍼(반도체 기판) 수출기업인 LG실트론을 인수했으며 합작법인인 SK트리켐과 SK쇼와덴코 역시 올해 제품생산을 시작한다.

SK머티리얼즈는 증설을 통해 NF3를 연간 2500톤 이상 추가 생산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 중국에서도 현재 500톤 규모로 NF3 공장을 증설 중이며 올 상반기 생산을 본격화한다.

장 사장은 최근 SK머티리얼즈 영주 본사를 찾아 임직원들에게 “특수가스 시장에서 SK머티리얼즈만의 차별적인 우위요소를 개발해 시장을 선도하자”고 당부하는 등 현장경영에 집중했다.

미래 신사업은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 위에서 가능하다는 것이 장 사장의 지론이다. 올해도 안정적 거버넌스에 기반해 ‘글로벌 투자 전문 지주회사’로 도약한다는 경영방침 아래 핵심 포트폴리오의 ‘딥 체인지(근원적 변화)’를 이끌고 한계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장 사장은 “지금까지 답습해온 낡은 패러다임이 남아 있다면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시각과 전문성으로 재무장하는 내적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