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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정서에 재미까지 챙겼다"…이성민·조진웅·김성균의 좌충우돌 브로맨스 '보안관' (종합)

기사입력 : 2017년03월27일 12:08

최종수정 : 2017년03월27일 12:08

배우 조진웅, 이성민, 김성균이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보안관'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뉴스핌=장주연 기자] 이성민부터 조진웅, 김성균까지. 인간미 넘치는 세 배우가 인간미 물씬 풍기는 작품으로 올봄 극장가를 찾는다.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는 영화 ‘보안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제작보고회에는 김형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이 참석했다.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홀로 마약 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 수사극.

김형주 감독은 신작 ‘보안관’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수사극이라는 큰 줄기가 있다. 그 안에 로컬 특유의 따스한 정서나 대호와 덕만이 수사하면서 벌어지는 코미디 등 여러 가지 장르적 재미가 녹였다”며 “로컬 수사극이란 표현은 기존 수사극과 차별점을 가지고 싶어서였다. 우리는 일반 경찰, 검찰이 아닌 민간인 신분의 대호가 고향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영화의 배경을 부산 기장으로 택한 것과 관련, “기장이 부산에 편입된 지가 얼마 안 됐다. 인근에는 해운대라는 국제적 관광도시가 인접해 있다. 그런 특수성이 흥미로웠고 기장이 실제로 보면 도시적, 현대적인 느낌과 지방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공존해있다. 여기에 외부 세력이 유입되면 영화적으로 더 재미가 있지 않을까 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이성민이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보안관'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이야기를 이끄는 자타공인 보안관 대호는 이성민이 연기했다. 이성민은 “전직 유도 선수라 힘쓰는 게 많았다. 부상 안 당하려고 유도복 입고 운동 좀 했다. 또 배경이 기장이고 해상 추격전도 있어서 보트 면허를 땄다. 구릿빛 피부도 만들었다. 배정남과 같이 해운대에서 선탠했다. 그 친구가 열심히 하기에 옆에서 오일 바르고 했다. 덕분에 굉장히 건강해졌는데 다시 몸이 망가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보안관 대호의 처남이자 유일한 조수 덕만은 김성균이 맡아 또 한 번 ‘프로 수발러’(?)의 면모를 선보인다. “수발드는 게 좋다. 피로도도 덜 한 거 같고 태생이 수발들기에 딱 맞춤형이지 않나 한다”던 김성균은 “매형 따라간다고 저도 대형 버스 면허를 취득했다. 10시간 교육 이수하고 어떠한 특혜도 없이 정정당당하게 100점 만점으로 땄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균이 이성민과 콤비 플레이를 펼쳤다면 조진웅은 사업과 종진으로 분해 이성민과 라이벌 구도를 그렸다. 조진웅은 “고향에 금의환향하는 게 꿈인 인물이다. 그래서 보안관도 잘 모셨는데 섞이지 못하는 기름과 물 같은 존재가 돼 버린다. 저는 섞이려고 노력을 굉장히 많이 했는데 이상하게 섞이지 않는 모습에서 가슴이 아팠다. 실제로도 저를 빼고 MT도 가더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배우 조진웅, 이성민, 김성균이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보안관' 제작보고회에서 성냥개비를 물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이에 김성균은 “MT가 아니고 소풍”이라고 정정했고, 이성민은 조진웅에게 되레 “네가 그때 바빴지 않으냐”고 반박했다. 하지만 조진웅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건 가슴 속에 큰 아픔으로 남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재차 강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물론 조진웅은 그러면서도 “이번 촬영은 친정에 온 듯했다. 사실 영화 촬영이 쉽지 않은데 무장해제 되는 기분이었다. 제일 중요한 건 큰형이 있으니까 모든 걸 믿고 맡기고 진행이 잘 이뤄졌다. 서로를 안고 가는 말 그대로 식구 같은 현장이었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안겼다.

김성균 역시 “(이성민이) 술을 한 잔도 안 드시는데 냉장고에 술이 가득 차 있었다. 술 있다고 와서 꺼내먹으라고 그러신 것”이라고 거들었다. 하지만 이내 “다 같이 부산에 상주하며 살다 보니 나중에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우리는 왜 개인 시간을 안 주냐고 군대 있는 거 같다고 하더라”고 폭로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한편 ‘보안관’은 오는 5월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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