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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청약시장, 구도심은 죽쑤는데 신도시는 훈풍

기사입력 : 2017년03월20일 16:48

최종수정 : 2017년03월20일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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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파라곤·자연&자이 순위내 마감한 반면 비전레이크 푸르지오 분양참패

[뉴스핌=최주은 기자] 경기도 평택에서 분양하는 신규 아파트 간 청약경쟁률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같은 평택이지만 구도심과 최근 분양을 시작한 신도시 청약 결과가 판이하게 다른 양극화 양상을 보이는 것. 이는 신도시라는 입지적 장점과 함께 큰 차이 없는 분양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2주간 경기 평택에서 분양한 동양건설산업과 GS건설, 그리고 대우건설이 극명하게 다른 청약성적을 거뒀다.

경기도가 명품 신도시로 육성하겠다고 했던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아파트를 공급한 동양건설산업, GS건설은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반면 구도심 도시개발사업 지구인 용죽지구에서 분양한 대우건설은 분양 참패를 면치 못했다.

우선 가장 먼저 고덕신도시에서 분양한 동양건설산업의 ‘고덕 파라곤’은 평균 49.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이 단지는 고덕신도시에서는 A8블록 72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지난 주 청약 접수를 받은 GS건설의 ‘자연&자이’도 평균 28.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순위내 청약을 마감했다. 자연&자이는 고덕신도시 A9블록에 755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반면 구도심에 속하는 용죽지구에서 대우건설이 분양한 ‘평택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는  평균 0.5대 1로 1순위에서 대거 미달됐다. 이 단지는 평택 죽백동 용죽도시개발사업지구 A2-1블록에 62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문가들은 신도시라는 이점과 ‘11·3 주택안정’ 대책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돼 계약 후 1년 뒤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이 고덕신도시 청약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여기에 거주지 상관없이 전국에서 청약을 할 수 있다는 점도 국제신도시 청약 성공의 요인으로 꼽힌다.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거주지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수요가 몰린 것으로 평가했다.

시범단지 분양물량이란 점도 인기를 끌었다. 시범단지는 지난 90년대 초반 조성된 분당신도시부터 동탄, 판교신도시 등에서 모두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이번에 분양한 두 단지는 고덕신도시 첫 분양으로 최초 프리미엄이 3000만원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판교, 동탄, 위례신도시 분양에서 분양권 웃돈(프리미엄)이 높은 수준으로 형성된 바 있어 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은 편이다.

반면 대우건설이 용죽지구에 분양한 단지가 청약자들의 외면을 받은 것은 기존 구도심에 미분양이 많다는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1월 말 기준 평택 미분양 주택(2532가구)은 경기도에서 용인(5285가구)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고덕신도시와 분양가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가격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고덕파라곤의 3.3m²당 평균 분양가는 1140만원, 공공물량인 자연&자이는 1050만원인데 반해 평택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는 1080만원이다. 이는 민간 분양보다 3.3m²당 60만원 낮게, 공공물량보다 30만원 가량 높게 책정된 금액이다. 지난해 구도심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1000만원을 넘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어서 분양가가 비싸다는 지적이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고덕신도시는 미래가치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며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가까워 배후 수요가 탄탄하고 신도시 첫 분양이라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됐다는 점이 수요자들을 이끈 주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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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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