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코드명 '나사 프로젝트', 알리바바 마윈 미래형 기술개발에 20년 걸다

기사입력 : 2017년03월14일 11:10

최종수정 : 2017년03월14일 11:1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6년 ‘신소매’ 이어 2017년 ‘나사 프로젝트’ 발표
전문 연구본부 별도 편성, 핵심기술 개발해 각업종에 개방
미항공우주국(NASA)처럼 인류 삶 개선에 기여하겠다는 포부 밝혀

[뉴스핌=홍성현 기자]  알리바바 마윈(馬雲) 회장이 인류의 삶에 공헌할 핵심적인 기술 개발에 20년을 걸었다. 코드명 '나사(NASA)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번 계획은 먼 미래를 준비하는 알리바바의 비전이자 청사진이다. 이를 위해 알리바바는 과학자와 엔지니어 2만여명으로 구성된 연구개발본부를 별도로 편성, 핵심기술을 축적해 인류의 보다 나은 삶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1회 알리바바 기술총회(Alibaba Tech Summit) 현장의 마윈 회장 <사진=바이두>

나사(NASA) 프로젝트가 처음 공개된 것은 지난 9일. 알리바바 마윈 회장은 이날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제1회 알리바바 기술총회(Alibaba Tech Summit2017) 현장에서 나사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나사 프로젝트는 “20년 뒤를 대비해 전문 연구개발본부를 설립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마련해 핵심기술을 축적해 나가겠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다.

향후 20년을 바라보는 알리바바의 비전은 ▲세계 제5대 경제권을 구성 ▲20억명의 글로벌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 1억개의 일자리를 창출 ▲1000만개 기업의 수익창출을 돕겠다는 것.

알리바바가 말하는 핵심기술에는 기계학습, 칩, 사물인터넷(IoT), 운영체체(OS), 생체인식 등이 포함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알리바바는 회사 기밀이라는 이유로 새로운 시스템의 형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날 마윈 회장은 “기존의 알리바바는 기술이 업무를 뒤쫓아가는 ‘무기 공장’ 형태였다며, 하지만 ‘수류탄(일반 기술)’을 잘 만들 뿐 ‘미사일(핵심 기술)’은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전문 시스템을 구축해 핵심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에 초점을 맞출 필요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마 회장은 “이번 연구의 목표는 앞으로 10년, 20년 이후 펼쳐질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이며, 미국항공우주국 나사(NASA)처럼 인류에 보다 발전한 과학기술 및 생활여건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중국 매체 펑파이(澎湃)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알리바바 관계자는 “우리가 말하는 기술개발은 구글의 자율주행이나 웨어러블기기 같은 ‘응용기술’이 아니라 음성, 동영상 등 ‘기초기술’이라며, 개발한 기술력을 각 업종에 개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실례로 항저우(杭州)시는 ‘항저우 도시 대뇌(大腦)’ 프로젝트에 알리바바가 개발한 인공지능기술 ‘알리윈(阿里雲) ET’를 적용했다. 인공지능의 스마트 신호등 통제를 활용해 차량 통행 속도를 최대 11% 끌어올렸다. 알리윈ET는 현재 교통, 화물 운송 등 분야의 효율성을 높이는 조정자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업무는 이미 전자상거래(e커머스) 범주를 넘어섰다. 글로벌 비즈니스 생태계를 위한 인터넷 시대 인프라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알리바바가 처음 실시한 광군제(11월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페스티벌은 알리바바의 첫 번째 신기술 활용사례이자 기술력 보급의 시작이었다. 매년 광군제 자정 주문접수가 폭등하는 때가 바로 알리바바의 인터넷 엔지니어링 기술이 시험대에 오르는 순간이다.

“우리는 지금 기술 혁신의 새로운 임계점을 맞이했습니다. 이제 엔지니어링 기술에서 핵심기술로 방향을 전환해야 합니다” 알리바바그룹 장젠펑(張建鋒) CTO는 9일 이렇게 밝혔다.

한편 이날 알리바바 마윈 회장은 알리바바의 직원들에게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기회의 균등 실현(Inclusive) ▲세계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Sustainable)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Happy & Healthy)의  3가지 사명에 대해 사고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해 마 회장은 “30년 후 ‘신소매(新零售 새로운 소매유통모델), 신제조, 신금융, 신기술, 신에너지’의 5가지 새로운 트렌드가 출현해 각 업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며, ‘신소매’를 업계가 주목하는 키워드로 대두시켰다. 이후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 소매유통기업 바이롄(百聯)과 제휴를 맺고 싼장(三江)마트 등 오프라인 쇼핑몰에 투자하는 등 신소매의 퍼즐을 하나씩 맞춰나가고 있다.

2016년 ‘신소매(新零售 새로운 소매유통모델)’를 내세워 업계 판도를 바꿔나가고 있는 마윈 회장, 그가 2017년 들어 처음으로 제기한 ‘나사 프로젝트’가 이번엔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알리바바 나사(NASA) 프로젝트 이미지 <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韓 4대 그룹 총수들과 골프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함께 한나절 동안 '골프 회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통상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자리여서 관세와 대미 투자 관련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사진=뉴스핌DB] 19일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쯤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별장을 나와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오후 5시쯤까지 라운딩을 즐겼다. 백악관 풀기자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9시15분 골프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이들을 초청했으며, 일본과 대만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도 거부했다. 골프장 입구는 경호원들에 의해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다. 골프장 주변도 높은 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내부 확인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을 활용해 대화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러라고 별장 일대에서는 경찰이 기자와 시민의 접근을 통제하며 "VIP들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yuniya@newspim.com 2025-10-19 10:00
사진
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