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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마윈 트럼프 절친사이, 기사쓰는 로봇 출현, 왕젠린 미래산업은 헬스케어

기사입력 : 2017년01월20일 17:08

최종수정 : 2017년01월27일 16:47

[뉴스핌=배상희 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1월16일~1월20일)동안 14억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레벨이 다른 마윈의 글로벌 정계 황금인맥

최근 개인 회동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신임 미국 대통령의 마음을 사로잡은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의 화려한 글로벌 정계 인맥이 재조명 되고 있다.

마 회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 타워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5년 안에 미국에 1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30분간의 면담 후 트럼프 대통령은 현관까지 마윈 회장을 배웅했고, 마 회장을 세계 제일의 기업가로 평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당시 언론들은 중국 외교부도 하지 못한 일을 장사꾼 마윈이 해냈다면서 그의 위상과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해 5월 미국 백악관에서 이뤄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마 회장의 두 번째 회동 또한 주목을 받았다. 당시 두 사람의 회동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마 회장은 이번 회동이 “매우 좋았다(Very Good)”라는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과 마 회장은 지난 2015년 11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회의에서도 만난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기후변화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해 9월에는 중국 항저우(杭州)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에 참석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도 회동을 갖고 인도네시아의 중소기업들이 알리바바의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2015년 10월 중국을 방문한 데이비드 카메룬 전 영국 총리는 마 회장을 영국정부가 부여하는 영국 재계 고문 멤버로 임명하기도 했다. 알리바바 플랫폼이 영국 중소기업의 대(對)중국 수출을 확대하는 데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를 두고 영국 저명 경제매체 파이낸셜타임즈(FT)는 마윈은 영국 재계 고문 멤버로 임명된 인사 중 영국과 명확한 관계가 없는 최초의 인물이라고 평했다.  

이밖에 2015년 3월에는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과 프랑스 파리 총리관저에서 회동을 갖고 알리바바 그룹과 프랑스의 합작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마 회장은 17일부터 20일까지(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의 특별대담 패널로 참석해 중미 양국의 외교 중재자로 나서기도 했다.

마 회장은 세계화와 반(反)보호무역주의를 제창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입장을 지지하며 측면 지원에 나섰다. 동시에 중미 무역전쟁 발발 가능성은 없을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에게 시간을 조금 준다면 조만간 생각을 개방적으로 바꿀 것이라면서, 개별 만남을 통해 친분을 쌓은 트럼프 당선인을 고려한 발언을 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 타워에서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과 회동을 마치고 나온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 <사진 = 다보스포럼 공식홈페이지>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 다보스서 밝힌 소박한 목표

지난해 중국 청년들에게 ‘1억위안 벌기’와 같은 ‘소박한 목표’를 가지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중국 최대 부동산 재벌인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이 또 한번 자신의 소박한 목표(?)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왕 회장은 17일부터 20일까지(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의 한 토론에 패널로 참석해 중국에 병원 체인 구축을 고려하고 있다는 새로운 목표를 밝혔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성장 둔화 움직임에 지난 몇 년간 핵심 사업을 부동산에서 금융, 여행,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전환한 왕 회장은 이제 헬스케어 시장 공략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갖게 됐다.

이와 관련해 중국 현지 언론은 왕 회장이 다보스에서 또 하나의 ‘소박한 목표’를 공개했다면서 올해 헬스케어 시장에서 영역을 확장해 나갈 완다그룹의 새로운 비전을 소개했다. 

왕 회장은 지난해 9월 중국 동남위성TV(東南衛視)의 인터뷰 프로그램인 '루위의 인터뷰(魯豫有約)'에 출연해 “청년들이 큰 욕심을 갖기 보다는 먼저 소박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면서 “예를 들면 우선 작게 1억 위안(약 173억원) 벌기 같은 것이다”라고 발언, 네티즌들 사이에서 공분을 일으켰다. 왕 회장의 소박한 목표(小目标)는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무모한 발언으로 지적을 받으며, 중국인들 사이에서 조롱 섞인 의미로 회자됐다.

한편, 왕젠린 회장은 공식 위챗(웨이신)을 통해 다보스포럼 기간 동안의 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17일 하루간 왕 회장이 소화한 일정은 총 15건으로 달리기 1시간, 9명 인사와의 만남, 14개 사업계획 논의, 5개 TV 인터뷰 등이 그것이다.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이 18일(현지시간) 제47차 다보스포럼의 한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다보스포럼 공식홈페이지>

신문기사도 인공지능화, 로봇 기자 등장

2017년 본격화될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의 발전과 함께 신문기사를 작성하는 '기자 로봇'이 등장해 화제다.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서 발간되는 일간지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는 최근 신문 지면에 기자 로봇 ‘샤오난(小南)’이 작성한 기사를 게재했다. 

베이징대 컴퓨터학과 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샤오난의 첫번째 기사는 ‘설 연휴 특별 수송 기간(춘윈∙春運)’과 관련된 것으로 ‘12306 기차표 예매사이트 잔여수량에 따르면 1월 20일 광저우에서 출발해 주요 도시로 향하는 열차 노선 중 베이징, 뤄양, 난징, 구이양으로 가는 열차표는 모두 매진이다. 광저우에서 대련, 정저우, 칭다오, 상하이, 난징, 난징으로 가는 기차표 수량은 100장도 채 안남았다. 그 중 광저우에서 정저우, 상하이, 난닝 방향으로 가는 열차표 수량은 한장씩 밖에 남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샤오난은 300자 분량의 이 기사를 단 1초만에 완성했으며, 신속한 기사 작성 외에도 방대한 분량의 보고서도 단숨에 요약할 수 있는 기능도 갖고 있다. 

일각에서는 신문기사 작성까지 로봇이 대체하면서 기자 및 편집 관련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샤오난 기술개발 연구팀의 책임자 완샤오쥔(萬小軍) 교수는 “당분간은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면서 “샤오난은 인간과 같은 사고의 능력이 없으며 단지 데이터와 프로그램 과정에 따른 기사 작성 능력만 갖추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15년 9월엔 중국 대표 인터넷기업 텐센트가 인공지능을 탑재한 기자 로봇 '드림라이터'를 개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중국 일간지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가 최근 신문 지면에 기자 로봇 ‘샤오난(小南)’이 작성한 기사를 게재해 화재를 모았다. <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배상희 기자(b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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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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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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