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6일 직무적성검사...5월 중 합격자 발표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이 마지막 '그룹공채'에 나선다.
13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물산,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전자판매 등 15개사가 일제히 3급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서류(지원서)를 접수하고 다음달 16일 '삼성직무검사'를 실시한다. 면접은 4~5월 중 진행하며 5월 중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번 채용에는 올해 8월 이전 졸업 또는 졸업 예정인 구직자가 지원할 수 있다. 7~8월 중 입사 가능해야 한다. 군복무 중인 경우엔 6월 30일까지 전역해야 한다. 삼성물산은 상사, 리조트, 패션 등 3개 부문별로 지원서를 받는다.
이번 채용을 끝으로 삼성 그룹 공채는 사라지고 계열사별 채용으로 바뀐다. 이는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해체 영향이다. 삼성은 지금까지 미래전략실 인사팀에서 반기마다 계열사별 요구 인력을 집계해 전체 채용 인원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신입사원을 선발했다.
채용 시장에선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 라인과 삼성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 증설 등이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이번 채용 규모가 전년 대비 최대 50% 증가한 2700명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자산운용, 삼성물산, 제일기획 등 10개사는 대학생 인턴도 모집한다. 인턴 채용 일정 및 절차는 3급 신입사원과 동일하고 7~8월 중 실습을 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