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블스토리지, 정규장서 주가 인수금액 수준으로 '껑충'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데이터 저장업체인 님블스토리지(Nimble Storage)를 10억9000만달러(약 1조1489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7일(현지시각) 주요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출처=HPE와 님블스토리지 웹사이트> |
HPE는 님블스토리지 지난 월요일 종가의 45.3%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12.50달러를 제시했으며, 인수금액은 전액 현금으로 지불할 예정이다.
메그 휘트먼 HPE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15년 HP에서 분사한 뒤 네트워킹과 스토리지, 기술 서비스 관련 분야에 사업 포커스를 맞춰 왔으며, 지난 1월에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업체 심플리비티(Simplivity)를 6억5000만달러에 현금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분기 HPE 스토리지 사업부문 판매가 13%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난 뒤 연간 판매 전망치도 하향 조정됐는데 님블스토리지 인수로 스토리지 부문 실적 개선을 꾀할 것이란 관측이다.
님블스토리지 주가는 이날 HPE 인수 소식에 46.28%가 폭등한 12.58달러에 마감된 뒤 시간외 거래에서 0.64% 빠진 12.50달러를 기록했다. HPE 주가는 정규장에서 1.08% 하락한 22.82달러에 거래를 마친 뒤 시간외에서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