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중국 ZTE 사상 최대 벌금..美 무역 강경책

기사입력 : 2017년03월08일 05:28

최종수정 : 2017년03월08일 08:5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란 제재 위반 혐의
상무장관 "전세계에 보내는 신호탄"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 통신장비 업체 ZTE가 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미국 정부에 약 9억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의 벌금으로, 불공정한 국제 교역을 근절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ZTE의 블레이드 V8 프로(좌)와 호크아이 <사진 = CES>

7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ZTE는 이란에 대한 제재 위반 혐의와 관련, 8억9200만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미국 정부와 합의했다. 총 11억9200만달러 중 상무부에 내는 벌금 6억6100만달러 중 3억달러는 7년 동안 범죄가 재발하지 않을 경우 유예하기로 했다.

ZTE는 지난 6년에 걸쳐 미국에서 제조된 부품을 탑재한 상품을 직간접적으로 이란에 판매한 사실을 인정했다.

미국 정부 측은 ZTE가 위반 사실을 직시하면서도 3200만달러에 달하는 미국산 제품을 이란에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미국 법무부와 상무부는 ZTE가 제품 판매에 대해 관련 당국에 허위 보고를 한 사실과 재판 방해 혐의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었다.

이날 벌금 합의로 약 7년갈 끌었던 논쟁이 종료된 셈. 월스트리트저널(WSJ)은 ZTE의 벌금 규모가 제재 위반과 관련해 사상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이날 결정과 관련,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대해 전세계에 보내는 미국의 강력한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CNBC에 따르면 벌금 합의 소식이 전해진 뒤 기자들과 만난 로스 장관은 “국제 무역시장에서 불공정한 게임은 이제 종료를 맞았다”며 “ZTE에 대한 벌금은 전세계에 전달하는 미국의 공지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ZTE의 위반 행위는 국가적인 안보 문제에 해당한다”며 “무역 규정 위반을 바로잡는 일은 강력한 법 집행에서 그치지 않고 철저하게 벌금을 징수하는 것까지 포함된다”고 말했다.

한편 ZTE는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부품을 퀄컴과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미국 주요 업체로부터 공급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