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최민용, 근황의 아이콘에서 예능 대세되다…'라스' '해투' '냉부' 이어 '우결'까지

기사입력 : 2017년03월07일 20:55

최종수정 : 2017년03월07일 21:56

배우 최민용이 예능 대세로 떠올랐다. <사진=뉴시스>

[뉴스핌=황수정 기자] '근황의 아이콘'에서 '예능 대세'로 떠올랐다. 10년 만에 복귀한 최민용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전성기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배우 최민용(40)은 지난 1996년 KBS 드라마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 2006년 MBC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거침없이 수직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2007년 MBC 에브리원 '연애의 발견' 이후 방송가에서 종적을 감췄고, 그대로 10년이 흘렀다. 이후 잊혀진 연예인 2위로 오를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 듯 했다.

최민용의 복귀는 지난해 11월 2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 시작. 그의 등장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과 반가움을 안겼으며, 방송이 끝난 다음날까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성공적인 복귀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후 최민용은 MBC '라디오스타' '무한도전' KBS 2TV '해피투게더3'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왔다.

'복면가왕'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최민용 <사진=MBC '복면가왕' '라디오스타' 캡처>

최민용은 공백기를 가지게 된 이유로 "배우로서 '하이킥' 이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자꾸 똑같은 캐릭터와 가족 시트콤만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당시 최민용은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체육교사 이민용 역으로 등장해, 서민정과 알콩달콩한 모습은 물론, 까칠하면서도 잘해주는 '츤데레'의 원조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최민용의 매력은 그대로다. 까칠한 태도를 보이지만 그만큼 진솔하게 속마음도 털어놓는다. 특히 최민용은 그동안 어떻게 숨겼나 싶을 정도로 수다스러운 입담으로 웃음을 안기고 있다. 연예계에 많은 4차원 캐릭터가 있지만 최민용은 공백기 동안 도끼를 수집하고 용접, 열쇠 기술을 배우는가 하면, 산에서 2년간 살고, 수렵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범접할 수 없는 독특함으로 무장해 신선한 에피소드를 풀어놓고 있다.

무엇보다 과거 활발히 활동하면서 다져놓은 인맥과의 10년만의 만남도 색다른 볼거리를 주고 있다. 최민용은 지난 1월14일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무려 14년 전 MBC '논스톱3'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던 하하와 다시 한 번 마주했다. 두 사람은 추억을 되살리고 공유하며 시청자들까지 당시를 향유하게 만들었다. 친한 만큼, 아는 만큼 과거의 폭로도 함께 이어져 많은 웃음을 안겼고, 두 사람의 인연은 그대로 이어져 '해피투게더3'에도 함께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무한도전'과 '해피투게더'에 하하와 같이 출연한 최민용이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장도연과 호흡을 맞춘다. <사진=MBC '무한도전' '우리 결혼했어요', KBS 2TV '해피투게더' 캡처>

최민용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아재美'다.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최민용은 '거침없이 하이킥' 의상을 그래도 입고 나와 "시청자들이 보시기 편하게 그때 모습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냉동인간'으로 불릴 정도로 과거 모습 그대로인 동시에, 유머까지 과거와 그대로여서 오히려 폭소케 했다. 어떤 프로그램에 출연하든 숨길 수 없는 '아재미'는 최근 인기가 높은 세련된 아재가 아닌, 정말 과거를 그대로 되돌린 듯한 아재로 오히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래서인지 최민용은 복귀 후 처음으로 고정된 예능 프로그램이 tvN '시간을 달리는 남자'다. '시간을 달리는 남자'는 평균 나이 42세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젊은 오빠이고 싶은 '아재'들이 청춘을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퀴즈 토크쇼. 최민용과 함께 신현준, 정형돈, 조성모, 데프콘, 송재희가 출연한다. 최민용은 아재 플러스 4차원 매력으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민용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4'에 장도연과 함께 새로운 커플로 합류한다. 예능 대세로 떠오른 최민용과 이미 대세 개그우먼인 장도연의 조합은 예상치 못했던 신선한 조합이기에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모델 뺨치는 장신 커플이자 내숭 없는 털털한 두 사람의 만남이 어떤 볼거리를 제공할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두 사람이 섬에서 이색 첫만남을 가진 예고편이 공개돼 화제가 된 가운데, 최민용의 앞으로 활약을 기대해 본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