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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대로' 종영, 정효민PD "많은 사랑 감사…마지막회는 음악 버스킹 선물" (인터뷰)

기사입력 : 2017년03월06일 17:33

최종수정 : 2017년03월06일 17:33

'말하는 대로'가 8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사진=JTBC>

[뉴스핌=황수정 기자] '말하는 대로'가 8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꾸준한 호평 속 6개월만에 시즌1을 마무리하게 돼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JTBC '말하는 대로'는 말로 하는 버스킹을 표방한 프로그램. 스타는 물론, 각종 유명인사, 각 분야의 전문가 등이 출연해 진솔한 경험담으로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며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정효민PD는 갑작스러운 시즌1 종영에 대해 "회사 사정으로 아쉽게 됐다"고 말문을 아꼈다. 이어 시즌2에 대해서는 "하고 싶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21일 첫 게스트 이상민, 타일러, 장유정, 생선을 시작으로 '말하는 대로'는 지난 1일 23회 방송까지 총 61명의 게스트가 출연했다. 이 가운데 조승연은 3번, 허성태와 곽정은, 손아람, 생선, 박준영, 유병재, 장도연은 각각 2번 출연했다. 정효민PD는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 유병재, 허성태, 허지웅, 신동욱을 꼽았다.

그는 "유병재 씨는 말로하는 버스킹의 지평을 넓혔다. 허성태 씨는 사전인터뷰 때 얘기를 듣는데 저도 눈물이 났다. 영화 '밀정'을 보지 않으면 잘 모르는 배우라 프로그램 초반에 섭외하는게 맞을까 고민을 하기도 했지만, 시청률 관계 없이 그분의 진심이 잘 전달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허지웅 씨는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이야기를 줬고, 신동욱 씨 역시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말하는 대로' 마지막 게스트는 배우 박진주, 이국종 아주대 의대 교수, 심용환 작가가 출연한다. 오랜 무명을 이겨낸 박진주와 '아덴만 작전' 때 부상한 석해균 선장을 치료한 이국종 교수, 역사 작가 심용환 작가의 마지막 버스킹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말하는 대로' MC 유희열, 하하(위)와 게스트로 출연한 허성태, 유병재, 신동욱(아래) <사진=JTBC>

정효민PD는 "마지막회는 음악 버스킹도 함께한다"며 "풀밴드로 공연할 수 있는 멤버들이다. '복면가왕'에 나온 적도 있는 박진주 씨가 하하 씨와 함께 보컬을 맡으며, 이국종 교수가 기타를 치신다. 여기에 유희열 씨가 키보드를 담당한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하하 씨와 유희열 씨, 일명 '하희열' 콤비가 많이 드러나는 프로그램은 아니다. 하지만 두 사람이 너무 진지하거나 가볍지 않게 중심을 잘 잡아줬다"며 "두 분이 낯을 많이 가리고 나서는 것도 안 좋아하는데 마지막회라 공연을 선물했다"고 설명했다.

또 '말하는 대로' 시즌1에서 결국 하하, 유희열의 버스킹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정효민PD는 "두 분이 시즌2에 서로 상대방이 할 의향이 있다고 등 떠밀고 계신다"며 "시즌2에서도 MC를 그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작은 소망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정효민PD는 '말하는 대로'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그는 "생각했던 것보다 넓은 세대에게, 또 SNS로 많이 공유해주셔서 짧고 굵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 '말하는 대로'를 통해 공유한 감정들을 잘 간직하길 바란다"며 "살기 퍽퍽한 요즘, 잘 견디고 버텨내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프로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말하는 대로'를 통해 기부된 수익금은 지난해에는 노숙인 자립을 위해 기부됐으며 마지막회 모금 이후 적립된 수익금은 위안부 나눔의 집에 기부될 예정이다.

JTBC '말하는 대로'는 8일 밤 9시30분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후속 프로그램은 아직 미정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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