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유미 기자] 비무장지대를 연상케 한다. 억지로 만든 평화는 오래 갈 수 없다.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사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4일 지하철 1호선 시청역 출구부터 코리아나호텔까지 경찰이 차벽을 설치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기각(또는 각하)을 주장하는 태극기 집회 참석자와 탄핵 인용을 주장하는 촛불 집회 참석자 간 충돌을 막기 위해서다.
경찰은 이 비무장지대를 사람들이 지나갈 수 없게 했다. 그런데 지나다녀야 한다. 이 비무장지대를 건너야 한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