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멕시코 방문한 트럼프 팀 '대량 추방 없어'

기사입력 : 2017년02월24일 05:23

최종수정 : 2017년02월24일 05:23

무역 및 이민 정책 마찰에 싸늘한 분위기 속 회담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존 켈리 미국 국토안보장관이 멕시코 정부 고위 관료와 회담을 갖고 불법 체류자의 대량 추방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토안보부가 반이민 정책의 세부 사항을 담은 지침을 내놓은 가운데 멕시코를 방문한 트럼프 팀이 팽팽한 긴장감 속에 회담을 가졌다.

미국-멕시코 국경 <출처=블룸버그>

루이스 비데가라이 외교부 장관을 포함한 멕시코 지도부는 무역 정책과 이민 등 주요 정책 현안들의 논의를 위해 방문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존 켈리 국토안보장관에게 강력한 항의와 불만을 내비쳤고, 트럼프 팀은 파열음을 진정시키는 데 안간힘을 썼다.

22일(현지시각) 멕시코에 도착한 틸러슨 장관과 켈리 장관은 싸늘한 분위기 속에 멕시코 정부 인사와 만남을 가진 뒤 23일 공동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모든 이민 정책을 인권과 법률 체제를 준수해 합법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힘겨운’ 일정이 될 이라고 언급할 만큼 난항이 예상됐던 일이다.

북미자유무엽협정(BAFTA) 재협상부터 국경 지역 장벽 건설, 최근 반이민 정책에 이르기까지 연이어 멕시코 측의 신경을 자극했기 때문.

특히 국토안보부가 내놓은 이민법 개정 세부 지침에 대해 멕시코 정부는 틸러슨 장관과 켈리 장관이 방문하기 전부터 강력한 비판을 쏟아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비데가라이 장관은 멕시코를 방문한 트럼프 팀에 반이민 정책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특히 불법 체류 중인 외국인을 멕시코로 추방시키기로 한 결정은 일방적이며, 전례 없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비데가라이 장관은 “멕시코 국민들 사이에 우려가 크다”며 “멕시코 국민과 산업에 해를 끼칠 것으로 보이는 정책에 대한 분노가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틸러슨 장관은 “법적인 원칙이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사안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켈리 장관 역시 “앞으로 대량 추방이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밝힌다”며 “주요 정책에 대해 미디어가 사실과 다르게 보도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정확히 이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지난달 취소된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무역 관련 회담을 이날 오후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이날 백악관에서 24개 제조업체 최고경영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무역적자가 700억달러에 이르며, 이는 영속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해 앞으로 양국의 무역 협상이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예고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