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쿠가 3990만원부터…편의 및 안전사양 대거 추가
[뉴스핌=전민준 기자] 포드코리아(대표이사 정재희)가 1년 만에 부분변경(페이스 리프트) '2017 뉴 쿠가'를 출시하며 준중형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노선희 포드코리아 홍보부문 총괄 상무는 지난 16일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마을에서 열린 뉴 쿠가 미디어 시승회에서 "2017 뉴 쿠가 출시로 수입 준중형SUV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며 "지난해 보다 더 많은 연간 2400대를 판매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포드코리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2016 쿠가'는 936대가 팔렸다.
쿠가는 지난 2015년 12월 국내 소비자에게 처음 소개됐다. 그러나 유럽에서는 2008년 쿠가 1세대를 선보인 이후 30만대를 넘어서는 등 베스트셀링카 반열에 올라선 모델이다. 포드 특유의 실용성에다 디젤차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에 기반을 둔 기술력이 시장에서 통했다는 분석이다.
'2017 뉴 쿠가'의 주행 특징은 다이나믹한 주행성능이다. 2.0리터(ℓ) 듀라토크 TDCi 디젤 엔진이 장착돼 낮은 RPM에서도 높은 토크를 발휘, 저속에서도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다.
습식 듀얼클러치 방식인 6단 파워시프트 변속기를 제공해 운전의 재미를 배가한다.
'2017 뉴 쿠가'는 '스마트 다이내믹 SUV'라는 이름에 걸맞게 첨단 시스템을 대거 장착했다.
지능형상시사륜구동시스템(AWD)은 미끄러지기 전에 적절한 휠에 토크를 전달하고, 전륜과 후륜 사이에 힘의 분배를 조정해 노면 상태가 변화하는 험로에서도 최고의 구동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방향지시등 조작 없이 차선을 넘었을 때 경고음을 내는 차선 이탈 경보 장치, 일정한 속도 및 앞차와 안전한 거리를 유지해 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장점이다.
이 밖에 액티브 그릴 셔터도 고속에서 자동으로 라디에이터 그릴을 닫음으로써 공기저항을 감소시켜 연료 효율성을 높여주는 기능으로 동급에서는 쿠가가 유일하다.
'2017 뉴 쿠가'는 트렌드와 티타늄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해 각각 3940만원, 4410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