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공항 74개 신설
정상 운항률 80%까지 제고 목표
[뉴스핌=홍성현 기자] 중국 민항국(民航局)이 ‘중국민용항공발전 13차5개년계획(2016년~2020년)’을 발표, 중국 민간항공산업 발전 로드맵을 제시했다. 2020년까지 중국 전역 74개 공항 신설과 항공편 정상 운항률 80% 달성 목표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민항국은 중국 전역에 이미 건설 중이거나 13차5개년계획 기간 중 새로 건설하는 공항의 수가 74개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항 인프라 확충으로 중국 여행객의 편의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까지 화베이(華北), 둥베이(東北), 화둥(華東), 중난(中南), 시난(西南), 시베이(西北) 6개 지역에 50개 이상의 공항을 신설을 앞두고 있다.
이와 동시에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국제공항의 경쟁력을 제고, 주변 공항들과의 연계를 통해 수도권(京津冀 베이징-텐진-허베이), 장강삼각주(長三角), 주강삼각주(珠三角)의 세 지역을 중국 3대 글로벌 공항 블록(구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차후에는 청두, 쿤밍, 선전, 충칭, 시안, 우루무치, 하얼빈 등 지역 공항의 글로벌 허브 기능도 점차 보완해나갈 예정이다.
오는 2020년 중국 여객운수량은 7억2000만명(연인원), 화물우편운수량은 850만톤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10.4%와 6.2%에 이를 것으로 예상, 중국의 민간항공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민항국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춘제(春節 설) 중국 국내 항공사에서는 8만대(11%증가)가 넘는 항공기를 띄웠고, 탑승객 수는 동기대비 15% 증가한 984만명(연인원)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중국 민항국은 항공편 정상 운항률을 현재의 67%에서 80%까지 높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상예보 및 항공편 운행 제어 능력을 강화해 항공기 대량 연착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처하는 여객 서비스 수준을 보완할 방침이다.
<출처=중국 민항국 홈페이지> <표=홍성현 기자> |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