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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남녀노소 막론 SNS 생활화, 사회과학원·텐센트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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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배상희 기자] 중국의 인터넷∙모바일 시대 도래와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중국인의 일상으로 빠르게 스며들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텐센트(騰訊)가 개발한 QQ와 위챗(微信,웨이신) 등 대표적 플랫폼을 통해 확산된 SNS 문화는 중국인들의 생활패턴과 사고방식을 변화시키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중국 사회과학원의 국가현황 조사∙빅데이터 연구센터와 텐센트의 인터넷∙사회연구센터는 ‘이곳에서의 생활-소셜네트워크와 힘’이라는 연구보고서를 발간하고, 중국인들의 SNS 활용 현황과 거대한 영향력을 분석했다. 

2016년 10월부터 온라인 QQ 설문조사 플랫폼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 31개성(省)과 도시, 자치구의 8024개 응답 샘플을 보고서에 반영했다. 아울러 72개 지역 가구와 3000여개 노년층 가구를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설문조사도 추가로 진행했다. 

보고서는 90허우(90後, 26세 이하)와 80허우(80後, 26~35세)를 청년층으로, 60허우와 70허우(60~70後, 36~55세)를 중년층으로, 50허우(50後, 55세이상)를 노년층으로 분류해 중국인들이 연령별로 어떠한 SNS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SNS가 이들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를 소개한다. 

노년층 SNS는 외로움 해소 및 정보습득 창구

중국 사회 고령화 가속화와 함께 쿵차오라오런(空巢老人, 자녀가 독립한 이후 집에 홀로 거주하는 노인)이 매년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중국 노년층에게 SNS는 없어서는 안될 소통의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노년층 SNS 이용자 수는 인터넷 시대에 탄생한 젊은 청년층에 비해서는 적지만, 36~55세의 중년층 이용자와는 맞먹는 규모다.

무엇보다 노년층의 SNS 활용이 다양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보고서는 노년층이 과거 SNS의 단순한 소통인에서 지식공유인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년층이 주로 이용하는 위챗(微信∙웨이신) 기능을 살펴보면, 응답자 모두가 음성 또는 문자를 통한 교류 및 소통 기능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은 영상통화, 웨이신그룹(微信群), 우리나라의 카카오스토리와 유사한 모멘트(朋友圈), 훙바오(紅包∙디지털 세뱃돈) 전송, 텐센트 신문 등의 기능을 이용했다.

하지만, 여전히 노년층의 최대 SNS 이용 목적은 가족 및 친척과의 연락 및 소통이다. 노년층이 매일 이용하는 QQ기능 중 메시지전송, 영상통화, 전화통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83.9%, 61.7%, 52%에 달했다. 

QQ에 등록된 친구 명단을 조사한 결과, 가족과 친척을 등록한 노인은 100%에 달했다. 혈연관계 외에 이웃, 직장동료 등도 전체 친구명단에서 60~70%를 차지했다. 19%에 해당하는 노년층 응답자의 자녀는 타지에서 생활하고 있었고, 60% 이상이 SNS가 등장한 이후 타지의 자녀들과 더욱 빈번한 교류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 50.8%의 노년층은 블로그 서비스인 QQ공간(QQ空間∙Qzone)을 이용했고, 대표적 온라인 채팅 프로그램인 QQ그룹(QQ群) 이용자도 44.4%에 달했다. 32%의 이용자가 QQ공간에서 직접 게시물을 올리는 등으로 활동한다고 답했고, 단지 둘러보기만 하는 이용자는 49% 정도였다. SNS를 문서 전달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이용자는 7% 정도였고, 이모티콘을 보내는 이용자는 26%,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는 13%였다. 

인터넷과 SNS의 최대 장점을 묻는 질문에 다양한 정보 획득에 있다고 답한 노년층 응답자는 69.4%에 달했다. 10명 중 8명의 응답자가 인터넷을 통해 신문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고, 98.5%의 응답자는 이를 통해 지식이 제고되고 있다고 답했다. 또 34.7%의 응답자는 SNS를 통해 취미를 개발하고 있다고 답했다.  

◆ 중년층 “SNS는 직장과 생활 스트레스 해소 병기”

중년층은 청년층과 함께 SNS 문화를 이끄는 주력층으로 꼽힌다. SNS 활용 분야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자인 79.2%는 SNS를 통해 생활 상식을 얻고 있다고 답했다. 45.5%는 SNS가 직업, 교육, 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교적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고, 15.6%는 매우 큰 도움을 준다고 답했다.

무엇보다 중년층에게 SNS는 직장과 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다양한 직업의 기회를 창출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 설문 조사 결과 직장생활에서 동료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SNS를 이용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8.6%였다. 중년층의 대부분이 SNS가 이직, 승진, 직업선택 등 다양한 직업 정보를 제공하며, 자신의 경력 개발에 도움을 준다고 답했다.

중년층에게 SNS는 자녀 및 부모와의 연대감을 강화해주는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중년층 응답자의 24.8%, 노년층의 35.2%는 SNS를 통해 자신들과 부모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졌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9%는 모멘트를 통해 게시글과 사진을 매일 올리며 자신의 생활을 공개한다고 답했고, 51%는 가끔씩이라도 게시글을 올린다고 응답했다. 

최근 들어 SNS를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이용하며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특히, 위챗을 통해 물건을 구매하는 이용자는 여성이 23.5%로 남성(17.8%)보다 많았고, 구매 방식은 단골 웨이상(73.6%), 해외구매대행(25.9%), 공동구매(24.4%), 농가직구매(22.3%) 등의 순이었다. 

인터넷 금융을 이용하는 중년층도 매년 빠르게 늘고 있다. 응답자 절반 이상이 오프라인 재테크 상품과 함께 온라인 재테크 상품을 구입했고, 39.42%는 여전히 전통적인 오프라인 재테크 상품만 구매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년층의 경우 오프라인 재테크 상품만을 구매한 비율은 60%에 달한다. 

◆ 청년층 “SNS는 일상의 동반자, 관련 직종 선호”

현대 중국 사회에서 90허우(90後, 1990년 이후 출생자) 와 00허우(00後, 2000년 이후 출생자)의 청년층은 SNS를 이용하는 거대한 핵심 연령층이다. 

청년들의 인터넷과 SNS 의존도는 매우 높다. 94%의 청년층은 스마트폰 없이 외출하는 것이 매우 익숙지 않다고 답했고, 73%의 청소년들은 매 15분마다 위챗과 QQ등 SNS를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QQ공간의 경우 90허우 이용률은 73.5%였고 00허우의 경우 67.9%에 달했다. 이는 70허우와 80허우의 이용비율 46.8%, 53.5%와 비교할 때 매우 높은 수치다. 

아울러 청소년들의 경우 항상 이용하는 스마트폰 앱으로 SNS앱을 꼽은 응답자가 100%에 달했고, 다음으로 게임(69.1%), 지식 자문 앱(65.0%) 등의 순이었다.  

인터넷 SNS 관련 직종은 청년층의 워너비 직종으로 부상했다. 청년층 이용자의 절반 이상은 인터넷과 SNS 관련 직업을 원한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중국 최대 모바일 메신저 위챗에서 활동하는 소매상인 웨이상(微商)과 공식계정(公眾號)에서 글 쓰는 사람, 온라인 프로게이머 등의 직종 희망자는 각각 30.3%, 18.6%, 16.8%에 달했다. 

청년층의 SNS 활용이 늘면서, 중국 가정에서는 부모님을 위해 자식이 온라인과 SNS를 통해 물건을 구매해주는 ‘대행소비’ 풍조도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과 SNS 문화에 비교적 낯선 부모들을 대신해서 가정에 필요한 물건을 대신 구매하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답한 청년은 71%에 달했다.

온라인 금융을 통해 재테크(자산관리)를 하는 젊은층도 늘고 있다. 알리페이(支付寶∙즈푸바오)를 이용하는 청년층 응답자는 88.89%에 달했고, 이어 모바일뱅킹(72.84%), 위챗월렛(61.73%), 주식거래(23.46%), 금융상품 구매(14.81%) 등의 서비스 순이었다. 

[뉴스핌 Newspim] 배상희 기자(b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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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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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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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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