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오송·대구에 신약 임상시험센터 짓는다

기사입력 : 2017년02월16일 15:39

최종수정 : 2017년02월16일 15: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00억 투자해 각 60병상 규모...신약개발 지원

[뉴스핌=박예슬 기자] 충북 청주 오송과 대구 혁신도시에 위치한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첨복단지)에 의약품 인체 임상시험을 위한 임상시험센터가 내년 중으로 건립된다.

첨복단지재단은 지난 15일 제약업계 CEO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선경 오송첨복단지 이사장은 “내년 하반기까지 임상시험센터를 확보하게 되면 임상시험도 가능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센터를 찾은 제약업계 관계자들이 관련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현재 첨복단지에는 후보물질 연구 및 생산, 동물실험 단계를 위한 시설만 마련돼 있는 상태다. 여기에 임상시험을 위한 시설 및 지역 내 민간병원과의 연계를 통한 임상시험이 가능할 경우 첨복단지에서 사실상 신약개발의 전 단계를 지원할 수 있게 된다.

각 임상시험센터는 지난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3년간 건립을 준비 후 내년 하반기 쯤 개소할 예정이다. 오송 임상시험센터의 경우 1만4545㎡, 대구는 1만5710㎡규모로 각 60병상 규모로 열린다. 오송센터는 충북대병원에서, 대구센터는 경북대병원에서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15일 오송과 대구 첨복단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대웅제약, 셀트리온, 동국제약 등 제약바이오 기업 20여 곳의 연구개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첨복단지 내 여러 시설을 직접 견학하고 향후 사업 계획을 청취했다.

오송에 있는 첨복단지는 바이오 의약품을, 대구는 케미컬(화학) 의약품을 주로 지원하는 연구개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까지 각 센터가 갖추고 있는 연구시설은 후보물질 연구 및 동물실험, 생산 등이다.

오송센터에서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시설로는 신약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등이 있다.

먼저 신약개발지원센터에서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초기단계에 필수적인 질량 분석 연구시설이 핵심적이다. 차기원 신약개발지원센터 부장은 “물질의 순도를 점검해 인체에 일으킬 부작용을 제거하는 시설”이라며 “이 시설을 거쳐야 바이오의약품을 인체에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험동물센터에서는 인체와 유사한 대형 실험동물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실험실 한켠에는 소형 영장류인 ‘마못’을 사육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일반 실험쥐가 인간 유전자와 80%가량이 일치한다면 마못은 90%이상 일치한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에 특화돼 있는 실험동물이다.

선 이사장은 “바이오헬스 업계에서 ‘프로토타입’을 제품화시키는 과정을 ‘죽음의 계곡(데스 밸리)’이라고 할 정도로 가장 치명적이라고 한다”며 “정부 투자는 끊기고 민간 투자도 못 들어오는 과정이죠. 전 세계에서 유일한 ‘탑다운(Top-down)’ 형태의 (바이오업계 지원)사업이 첨복단지”라고 강조했다.

대구센터 역시 신약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단 이곳에서는 케미컬(화학) 의약품 연구시설을 주로 갖추고 있으며 실험동물의 경우 쥐, 토끼 등 소형 동물을 주로 갖추고 있다.

지난해 기준 각 센터는 실제 신약개발로의 성과를 일부 보이기도 했다. 대구센터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후보물질 등에 대한 기술이전 2건을 성공시켰다. 오송센터는 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기술이전과 퇴행성관절염 치료제의 기술수출을 지원했다.

단 실제 제약사들의 이용에 제한이 따르는 점은 과제로 남아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만난 한 중소 제약사 관계자는 “첨복단지 연구 지원을 받으려고 수 차례 시도했지만 별다른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 대형 제약사 연구소 관계자도 “센터가 모두 먼 지역에 있어 기존 회사 연구소와는 거리가 멀어 이용하기가 어렵다”며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