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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제구 날리는 대선주자···'신경전'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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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문재인 vs 안희정 '대연정' 놓고 이견
바른정당, 유승민 vs 남경필 '보수단일후보'와 '모병제'도입 놓고 충돌
자유한국당, 군소후보 대선주자...견제 상대 없어

[뉴스핌=김신정 기자] 조기대선을 앞두고 대선주자들이 연일 발 빠른 정치행보를 보이면서 같은당 소속 주자들간 신경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대선주자들은 잇따라 현장 민심 행보에 나서며 지지율을 끌어올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문재인 전 대표는 지지율 40%대로 1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지역순회를 통해 현장 민심잡기에 한창이다. 그러면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대선 중도포기 이후 지지율이 껑충 뛰어오른 같은 당 대선주자 안희정 충남도지사에 대해선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10일 저녁 기자와 만나, 안 지사의 지지율 상승세를 묻는 질문 대해 "같은당 소속 안 지사의 지지율이 오르는 것은 시장 파이가 커지는 효과가 있어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본격 치러질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같은 당 후보들의 지지율이 올라갈수록 자신이 경선에서 승리한 뒤 두터운 지지층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란 속내로 읽혀진다.

오른쪽 문재인 전 대표, 왼쪽 안희정 충남도지사 <사진=뉴시스>

문 전 대표는 최근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안 지사와 '대연정'을 놓고 엇갈린 이견을 보이며 묘한 '신경전'을 보이고 있다.

문 전 대표는 국정농단·헌정유린 사태를 초래한 자유한국당, 바른정당과 연정한다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인 반면, 안 지사는 공통 개혁 과제에 합의한다면 자유한국당과도 연정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야권주자에 비해 지지율이 저조한 바른정당 대선주자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보수 후보 단일화'를 놓고 여전히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유 의원은 지지율 부진이 지속되자, 이에 대한 해법으로 새누리당과 같이 할 수 있는 보수 후보 단일화를 들고 나온 반면, 남 지사는 '비겁한 패배의 지름길'이라며 적극 반대하고 있다.

대신 남 지사는 연정을 안 하고서는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없다며 여야를 아우르는 대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열린 창당준비회의에서 유승민 의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남경필 경기도지사 <사진=뉴시스>

이들 후보는 '모병제' 제도를 두고도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모병제 도입을 주장하는 남 지사는 청년에게 기회이자 계층 간 이동 사다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고 있는 반면, 유 의원은 가난한 집 아이만 전방을 지키게 되는 정의롭지 못한 제도라며 이를 반대하고 있다.

남 지사는 유 의원을 향해 연일 여러 현안에 대해 토론의 장을 만들어 심도 깊게 논의하자고 요구하고있지만 유 의원은 신경 쓸 겨를이 없다며 이를 거부하고 있어 좀처럼 간극이 좁혀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굵직한 대선주자를 아직 내세우지 못하는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적극 영입에 나섰지만 황 권한대행이 지난 1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오로지 어려운 국정을 챙기는데 전념 하겠다"는 애매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자유한국당은 이인제 전 최고위원, 원유철 의원, 안상수 의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등 군소후보군들만이 대선 출마에 나서 있어 아직까지 대선주자간 치열한 경쟁구도를 찾아보기 힘들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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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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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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