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유로존 부채 위기 ‘2라운드’ 적신호 잇따라

기사입력 : 2017년02월14일 05:33

최종수정 : 2017년02월14일 06:45

그리스 이어 프랑스, 이탈리아로 경고음 확산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그리스의 부채 위기 가능성이 재점화된 가운데 프랑스의 재정적자가 유럽연합(EU) 기준치를 조만간 넘어설 것이라는 경고가 제기, 유로존 부채 위기가 2라운드로 돌입하는 양상이다.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3차 집행이 지연되는 가운데 그리스 중앙은행이 13일(현지시각) 2015년 위기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로화 <출처=블룸버그>

이와 별도로 이날 EU집행위(EC)는 프랑스 차기 대통령이 강도 높은 긴축을 단행하지 않을 경우 재정적자가 내년 EU 기준치를 넘어설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았다.

유로존 곳곳에서 정치 리스크와 재정 위기가 불거지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비전통적 통화정책이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었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리스 중앙은행은 EU 지도부와 IMF가 구제금융 집행에 속도를 내지 않을 경우 경기 침체 위기가 재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구제금융 집행이 당장 이달 안에 이뤄지지 않을 경우 불확실성의 수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2015년 상반기 발생했던 침체와 실물경제 충격이 되풀이될 것이라는 얘기다.

이날 EC는 그리스가 지난해 재정 목표치를 크게 뛰어넘는 결실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자 지급 전 GDP 대비 재정흑자가 2.3%로 목표 수준인 0.5%를 앞질렀다는 것. 이어 내년 흑자 규모가 3.7%로 확대될 것이라고 EC는 내다봤다.

하지만 IMF의 판단은 이와 다르다. 추가적인 예산 삭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그리스의 GDP 대비 흑자 규모가 1.5%를 넘기 어렵다는 것이 IMF의 주장이다.

앞서 독일과 네덜란드는 IMF의 참여를 전제로 한 구제금융 요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그리스 구제금융 프로그램에서 발을 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C는 오는 15일 그리스를 방문하고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 및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재무장관과 만나 해결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리스 <사진=블룸버그>

하지만 투자자들 사이에 그리스의 7월 디폴트 가능성을 둘러싼 경계감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엠소 애셋 매니지먼트의 패트릭 에스테룰라스 리서치 헤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치프라스 총리가 가진 선택의 폭이 지극히 제한적”이라며 “채권국의 요구 사항에 모두 동의하거나 조기 총선을 실시해 모든 결정을 차기 정부에게 넘겨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해 총선을 앞둔 프랑스에서도 경고음이 나왔다. 이날 EC는 프랑스의 재정적자가 2018년 GDP의 3.1%까지 상승해 EU의 기준치를 벗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재정적자 목표 수준을 달성하는 데 실패했고, 이 때문에 프랑스의 재정 상태가 한계 수위에 도달했다는 얘기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피에르 모스코비치 EU 경제분과위원장은 “재정적자 목표치 달성은 국가의 신뢰도 측면에서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차기 대통령은 고강도 긴축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황은 이탈리아도 마찬가지. 지난해 말 기준 이탈리아의 공공 부채 규모는 GDP의 132.8%까지 치솟았고, 올해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채 시장은 이미 리스크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독일 대비 프랑스 국채의 수익률 프리미엄이 2012년 이후 최고치로 뛰었다.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2% 선으로 상승해 동일 만기의 스페인 국채 수익률 1.6%를 훌쩍 뛰어 넘은 동시에 스프레드가 2012년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요르그 크래머 코메르츠방크 이코노미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마리 르펜 후보가 프랑스 대선에서 승리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재정 문제를 풀어내는 일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ECB의 통화완화 정책 종료는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