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블랙리스트·인사 부당 관여 의혹 등 조사
[뉴스핌=황세준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차은택(48, 구속기소)씨의 삼촌인 김상률(57)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을 소환조사 중이다. 김 전 수석은 4일 오후 1시 50분께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특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여 의혹, 우병우 전 민정수석비서관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의 인사에 부당하게 관여한 의혹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수석은 2014년 12월부터 작년 6월까지 청와대에서 문체부 업무를 관장하는 교육문화수석을 지냈다. 그는 블랙리스트 작성에 소극적인 문체부 직원들의 좌천성 인사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특검은 김 전 수석이 최순실씨와 박근혜 대통령 눈밖에 난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과 진재수 전 체육정책과장이 부당하게 경질되도록 관여했고 이런 인사 배후에 우 전 수석이 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