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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행 신년기자회견…"대선후보 지지율 나와 관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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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현안 질의응답…"권한대행으로서 조기 국정 정상화 전력"
"올해 중점 국정운영 정책방향은 안보·경제회복·민생안정 등"

[뉴스핌=이영태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3일 올해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대선후보) 지지율에 관한 보도는 저와는 직접 관계가 없는 것"이라며 "저는 권한대행으로서 국내외 어려움을 극복하고, 또 국정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면서 거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지금은 오직 그 생각 뿐"이라고 밝혔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뉴시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지금은 그런 여러 생각을 할 상황이 아니고 어려운 국정을, 그것도 조기에 정상화하고, 정상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일에 전력하는 것이 마땅한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경제적 보복이 가시화되고 있는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의 해결방안에 대해서는 "사드의 불가피성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잠재하는 잠재적 위협이 아니다. 명백하고 실존하는 위협이다. 북한은 지난 한해만 해도 2번의 핵실험을 했다. 24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한 달에 2번씩 쏜 것이 되는 것이다. 전례 없는 속도로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정은 정권 18년간에 있었던 도발보다도 작년 한해동안이 훨씬 더 증대한 것"이라며 "정부는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서 사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필수적 방어수단이다. 사드 배치는 국가 안보와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자위적 조치이고 다른 어떤 가치와도 비교할 수 없는 이런 조치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역설했다.

중국 설득과 관련해선 "중국 등 말씀하신 사드배치를 우려하는 그런 주변 국가에 대해서는 우리의 입장을 다양한 방법으로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며 "작년 6월에 제가 중국을 방문해서도 시진핑 주석이나 또 리커창 총리와도 충분한 얘기를 했습니다. 많은 시간 동안 얘기를 했고 우리 입장을 설명했다. 앞으로도 범정부적으로 이런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사드의 효용성에 대해선 "한미 또 해외의 군사전문가들이 '상당한 효용성이 있다' 이렇게 결론을 낸 것으로 저는 알고 있다"며 "사드 1대를 배치함으로써 북한의 핵위협에 대해서 완벽하게 막을 수 있느냐? 그렇지는 않다. 그렇지만 아까도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어수단들을 다 동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차원에서, 다층적인 방어체계를 구축하는 차원에서도 사드배치가 군사적으로 필요하지 않은가?' 이런 판단을 한미에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북한과의 대화에 대해선 "오랫동안 북한이 핵 무장, 핵 포기를 하도록 하기 위한 6자회담도 하고 남북회담도 하고 수없이 많은 협의를 해왔지만, 그 시간 동안에, 그 기간 동안에 북한은 핵을 포기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핵을 계속 고도화했다"며 "다른 부분에 관해서는 충분한 대화가 가능하겠지만, '핵문제에 관해서는 대화를 할 시간이 아니다. 우리가 막고, 북한이 이 핵개발을 포기하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해 나가야 될 그런 단계다' 저희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한대행 임기 내 사드 배치 강행 여부에 대해선 "사드 배치는 우리 국가의 안위와 국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작년부터 추진해 온 것"이라며 "'안보에 관한 그동안의 추진상황을 계속 유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한 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일 위안부 소녀상 갈등에 대해선 "소녀상 설치 문제는 정부에서 하는 일은 아니고, 민간에서 하는 일"이라며 "그렇지만 우리 한일관계의 미래를 위해서는 우리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지혜를 정부 차원에서도 같이 모아가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여러 루트로, 여러 채널로 협의를 해나가고 있다.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반드시 극복할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 "트럼프 행정부와 선거 전에만 106번 소통하고 대화"

지난 20일(현지시각) 출범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소통채널과 관련해선 "미국의 선거운동기간 중에 정부에서는 민주당측 인사들과도 많은 협의를 했다. 그렇지만 그보다 더 많은 횟수를 공화당 캠프들과, 캠프와 같이 협의를 했다. 제가 외교부로부터 보고를 듣기로는 '선거 전에 모두 106번에 걸쳐서 트럼프 측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대화하고 이렇게 해왔다' 그렇게 들었다"고 귀띔했다.

나아가 "이제 선거가 끝나고 당선이 확정된 뒤에 캠프가 만들어지면서는 캠프 관계자들을 상대로 해서도 다양한 소통을 하고 있다"며 "아직 내각이 청문회를 거쳐서 임명되지 못했기 때문에 내각 임명자들과의 직접적인 그런 소통을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닙니다만, 이미 확정된 이런 스태프들이 있다. 이런 스태프들과는 지금도 이미 협의를 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황 대행은 위원장이라고 표현)과도 우리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이 통화를 했다"며 미국에서 통화 요청을 해서 대화를 했는데 한국 안보에 대해서 미국은 아무런 변화 없이 한미동맹 관계하에서 추진해 나가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자주 통화를 하자, 매 격주로 한 번씩은 통화하고 그전에 필요하면 또 수시로 연락하자, 이렇게 논의가 됐다"고 답했다.

이어 "그동안에 정부 간의 소통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가 노력을 했습니다만, 최근 들어서는 미국의 경우에는 연구소가 중요하다고 그런다. 연구위원들이 많은 서포트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분들과의 소통도 필요해서 우리 연구기관, 연구원과 또 미국 연구기관, 연구원과의 소통을 위한 이런 전면적인 노력들을, 시작을 이미 했다. 앞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대해선 "한미 방위부담금에 관해서는 정례적으로 협의를 해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한 부분들이 있는데, 그것이 실제로 내각이 구성되고 또 정책이 하나하나 이제 세워지면서, 정립되면서 추진해 가는 과정에서는 우리 정부와, 우리나라와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서 상호 한미동맹이 잘 유지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이런 지혜들을 모아갈 것"이라고 대답했다.

여야 정당 대표들과의 고위급 회동 시기에 대해선 "이미 제가 정치권에 '여야정 대표와 총리 또는 권한대행의 회동을 갖는 것이 좋겠다', 물론 여야가 또 협의를 해야 되니까 가급적 빨리 그런 협의를 해서 일정을 알려주시면 저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 이렇게 이미 제안을 해놓고 있다"며 "이미 정당대표와의 회동을 저도 제안해 놨고, 국회에서도 그렇게 요청한 바가 있는데, 그게 정당간의 약간 견해차가 있어서 아직 되고 있지 않습니다만, 그런 노력을 계속 하고다는 말씀드리고, 할 수 있는 방법들로 소통을, 다양하게 정치권과의 소통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일명 김영란법, 즉 '청탁금지법 3·5·10 규정'의 재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는 지적에는 "농축산식품부나 해양수산부, 중소기업청 등 관련부처에서 지금 경제적 영향에 대해서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며 "실태조사를 끝내고 나면 그동안에 청탁금지법을 시행한 이후에 발생했던 부작용들에 관해서도 보완을 해나가도록 그렇게 할 필요가 있지 않겠나, 지금 방향은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달 말로 끝나는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의 임기 문제와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과 박근혜 대통령 비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과 관련해선 "헌법재판소장은 청문회만 거치면 되는 게 아니라 국회 의결을 거쳐야 되게 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에서 권한대행이 하고 싶다고 그래서 할 수 없는 또 그런 제약이 있고 한계가 있다"며 "그 부분에 관해서는 국회와도 필요하면 상의를 하고 충분하게 검토를 해서 판단해야 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검에 관해서는 제가 알기로는 지금 아마 반 정도가 지난 것 같다. 특검의 수사기간이 70일로 알고 있는데 70일 이후에 수사가 미진하거나 필요성이 인정된다면 한 달 이렇게 연장할 수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어떻게 보면 초기단계"라며 "아직 많은 기간이 남아 있는데 지금 그 연장에 관해서 다시 얘기를 한다, 이것보다도 지금은 특검이 수사에 전념해야 될 때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 그건 뭐 그때 가서 상황에 따라서 판단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말했다.

세종시의 행정 비효율성을 지적하는 물음에는 "지금 상황에서는 헌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이런 시스템으로 갈 수 밖에 없는데, 그러면서도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방법은 세종에 있거나 서울에 있거나 어디에 있거나 업무를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이런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서울과 세종 간 화상시스템 등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청와대나 국회의 분원을 세종으로 내려보내는 이런 문제에 관해서는 헌법적인 검토도 필요할 것 같고, 법률적인 검토가 선행되어야 할 것 같다"며 "이런 부분은 정치권에서 충분하게 협의가 되리라고 생각하고, 그것이 되기 전에는 저희들이 할 수 있는 미비점을 보완할 수 있는 이런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점을 말씀을 드린다"고 부연했다.

◆ 황 대행 "올해 역점 추진 국정방향은 안보·경제회복·민생안정 등"

황 대행은 질의응답에 앞서 기자회견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 정부의 국정운영 정책방향으로 "정부가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국정방향은 확고한 안보와 경제회복,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민생안정, 그리고 국민안전"이라고 제시했다.

외교안보와 관련해선 "국가 안보는 어떠한 경우에도 굳게 지키겠다"며 "우리의 굳건한 안보역량과 한미 연합방위 체제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위협을 억제하고,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경우 이를 단호히 응징할 수 있는 강력한 안보태세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미공조와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구축된 전방위적 대북 제재의 틀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계속 견인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의 후방테러나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해서도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관련해선 "한·미 동맹의 발전과 북핵문제 대처, 경제통상 관계 발전 등을 위한 정책 공조를 차질 없이 본격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경제정책과 관련, 황 대행은 "우리 경제에 희망의 돌파구를 열겠다"면서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한 경제팀과 함께 리스크 관리, 물가안정, 수출과 성장 회복, 내수 증진 등의 과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해외시장 진출의 넓은 길, 창업을 통한 새로운 길, 막힌 곳을 뚫어내는 규제개혁의 길, 그리고 우리에게 강점이 있는 과학기술과 ICT 등을 활용하는 미래의 길도 있다"고 제시했다.

민생안정 정책에 대해서는 "복지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해소하면서 꼭 필요한 분들에게 실질적인 복지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복지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정비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저소득층에 대한 생계지원을 확충하고 일시적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위기가구에 대한 긴급복지 지원을 보다 강화하겠다"면서 "독거노인, 위기아동 등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을 더욱 관심을 가지고 발굴하고 보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동안 '국민안전'을 국정의 중요과제로 삼고, 국민안전 민관합동회의, 법질서 안전관계 장관회의 등을 통해 안전대책을 중점 점검, 보완해 왔다"면서 "국민생활과 밀접한 생활안전, 시설안전, 산업안전 등 3대 분야의 안전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대책으로는 "이번 AI 발생과 확산으로 인해 많은 농축산인들이 큰 피해를 입게 된 점에 대해 국정을 총괄하는 입장에서 매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피해 농축산가에 대한 신속한 보상과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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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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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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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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